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휘청이는 풍경 밤 12시가 넘은 시각 유흥가의 조명은 사그라지긴 커녕 더 불타오르고 비틀거리는 사람들,전봇대 붙잡은 사람,끌어 안은 커플... 4단계 전의 사진이긴 하지만 이 시국에 일찍 집에들 좀 들어가지.... 그러는 넌 뭐하는 거냐 물으신다면 난 당근거래 하러 간거라 3분 머물고 떴지요 ㅎㅎ 한편으론 이것도 그리운 풍경이긴 하다 더보기 8월 치고는 8월이 이제 갓 중순 도달했는데 아침 저녁 기온이 제법? 더보기 lost boy http:// Ruth B - Lost Boy 더보기 비밀의 화원 수많은 리메이크 곡들이 있지만 원작이란 것에 대한 존중? 이랄까 그런 내속의 맘이 커서 대부분은 오리지널이 좋았다 리메이크가 더 좋다 느꼈던 곡이 몇 없는 기억속에 이 곡은 이상은의 원곡도 참 좋아했었고 아이유의 리메이크 버전도 무척 좋아한다 나와 아들의 음악적 선호취향이 큰 틀에서 닮은점이 많은데 아이유를 좋아한다는 것도 공통점중 하나이다 아이유 좋아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흔히 예상되어지는 이유가 전혀 아니었고 나 또한 그와 비슷한 바탕의 이유를 갖고 있었기에 빙그레 웃었던 기억이 난다 쓰자면 이야기가 길어지니 지금은 패쓰~ 아이유 - 비밀의 정원 더보기 14번 국도 이 도로는 거제까지 이어진다 20대가 넘어서면서 이런저런 일로 거제는 꽤나 자주 갔었는데 특히 30대 중반에는 일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씩을 2년 가까이 가야 했었다. 일하러 가더라도 거제행은 그래도 설렜다. 평생을 항구도시에서 살았는지라 바다가 너무도 익숙하지만 섬에서 맞이하는 바다와 수평선은 그 풍광과 스케일이 차원이 달랐으니까. 업무 관련이 끝나니 방문 횟수도 뜸해졌는데 마지막 갔던 때는 2013년으로 기억이 난다. 가 보고 싶네 거제. 더보기 썸머그린 더보기 little love http:// James Smith - Little Love 더보기 전환기 8월이 되었고 입추는 매년 8월초에 있다. 살벌한 여름 땡볕에 넌더리가 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좋았던 점도 있었다. 빨래, 널어 두면 순식간에 바삭바삭 말라 좋았고 세수며 설거지, 찬물 콸콸해두고 첨벙거리는 맛이 좋았고 또.... 음.... ???? 없네 이제? 막상 짚어 보니 고작? 그래, 그럼 여름 끝물 접어든다고 아쉬워 안 할란다. 웰컴 입추. 더보기 궁합 파랑과 초록과 뙤약볕은 궁합이 좋군 더보기 believer http:// Imagine Dragons - Believer 더보기 화무백일홍 화무십일홍을 무시하는 배롱나무는 백일간 핀다고 해서 백일홍이라고도 하는데 좀 이따 곧 피기 시작하는 꽃인 백일홍과 구분하기 위해 목백일홍이라고도 한다 생김이야 전혀 다르지만 이름과 한자까지 같아서 불편할 뻔 했는데 목백일홍이란 엄근진스러운 한자로 된 이름은 묻히고 배롱나무라는 훠얼씬! 예쁜 순우리말 이름이 더 보편화되어 불리고 있으니 참 다행 더보기 칠월 말미 오후 6시 집을 향해 가는데 평소보다 수월하게 지난다는 걸 느꼈다. 미세하지만 분명히 차들이 줄었다. 그래, 여름휴가 임박했고 이미 시작한 곳도 있으니 이렇게 슬 표시가 나나 보네. 더보기 작열2 더보기 작열 작열도 있고 작렬도 있는데 태양이 강하게 내리 쬔다를 표현할 경우에는 작열이라고 한다. 작열은 빛이나 불길등이 강하게 쏟아질 때 작렬은 폭탄, 박수, 야유등이 터질 때, 대충 이 정도 구분이 되는데 비슷한 개념인지라 단어 선택이 모호할 때가 꽤 있다. 게다가 두 단어는 발음도 '장녈'로 같다. 난데없이 문법얘기를 했으니 이럴 땐 뜬금포 작렬 이라고 한다. 더보기 합법 사진에 담아 꺾어 옴 더보기 구름에 감사 주말, 폭염의 문턱에 다다른 날씨였지만 종일 하늘을 채웠던 구름덕에 견딜만했다 시각적으로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해줬으니 구름 아니었으면 어쩔뻔 더보기 연꽃과 어울리는 것 아이스 아메리카노 더보기 쇠락의 거리 지난 세기, 시에서 제일 가는 번화가를 걸어 보았다 쇠락에 쇠락을 거듭했지만 시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덕에 호흡기 달고 산다 더보기 힐링 잠시 구질구질한 일상을 내려놓고 힐링 더보기 흐린 날의 산책 거의 20년만에 만난 친구가 있는데 무척이나 반갑게도 자기도 사진이 취미라길래 같이 비맞으며 골목길을 걸었다 동네도 오래 되었고 친구와의 연도 오래 되었고 우리의 나이도 오래 되었고 더보기 수국의 계절 더보기 만끽 잠시 가던 길 멈추고 눈 가늘게 뜨고 눈부심을 만끽한다 새하얗고 찬란한 조각들이 콕콕 찔러대니 눈물이 찔끔 그래도 고개를 돌릴 수 없는 섬세한 빛의 파노라마가 주는 아름다움 더보기 older http:// Sasha Sloan - Older 더보기 토요일 쉬어서 좋다가 일단은 기본이지만 내일도 쉰다 라는 사실이 주는 든든함과 안정감이란 더보기 백신 후기 잔여백신 예약시스템을 처음엔 뭘 몰라서 알림 뜨면 내용 읽어 보고 도착 시간 맞춰 보고 백신 종류 파악하고 등등 한껏 고민하곤 했었는데 겪고 보니 다 필요없고 알림 뜨자마자 숨도 안쉬고 다다닥 눌러서 예약 성공시키고 그 다음에야 어느 병원 몇 시까지인지 등등을 읽고 무조건 내가 맞춰야 하는 거였더라. 한동안 허탕을 치고 토요일 드디어 예약 성공! 뒤늦게 내용보니 시간이 바로 출발해야 하는 지라 허겁지겁 옷 갈아입고 달려가서 도착. 대기중인 꽤 많은 사람들 ㅜㅜ 정작 주사 맞는 건 1초면 끝나는데 접수와 대기시간, 주사전 의사와의 사전 문진, 접종후 20분 정도 경과 보기 위한 의무적 대기 등등 토탈하니 2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백신은 아스트라 제네카. 2차는 11주 후인 9월초. 오후 1시에 맞고 집에 .. 더보기 비 토요일, 흐리다 비오고를 반복하는 날씨 병자처럼 종일 잤다 자도 자도 끝없이 밀려드는 잠의 파도 느긋한 휴일이니 굳이 거부할 필요도 없었고 주중의 수면부족에 대한 보상심리도 발동했나 보다 더보기 아이스크림의 계절 일요일 오후 낮잠을 잔다 내 수면스타일이 그렇듯 낮잠도 자다 깨다를 반복한다 그 와중에 갈증이 나고 비몽사몽간에 뭔가 차가운 걸 들이키고 싶지만 몸은 일어나기가 싫고 이 갈증이 꿈속에서의 느낌인지 현실의 느낌인지가 오락가락하는 혼란속에 몸을 뒤척인다 이 갈증은 탄산음료로도 안되고 차가운 물로도 해결 안된다는 걸 나는 안다 벌떡하고 일어나 냉장고를 열고 먹다만 통아이스크림을 꺼내 퍼먹기 시작한다 티스푼따위로는 성에 안차니 밥숟가락으로 작업을 시작하면 한 통 비우는 건 금방이다 나는 더위도 많이 타고 땀도 많이 흘리는 체질에다 여름이면 식욕저하도 겪는데 되려 몸무게는 연중 여름에 가장 많이 나간다 이게 다 아이스크림 탓이라 하기엔 고개를 갸우뚱할만 하지만 그것 말곤 딱히 원인이랄 게 없다 올해도 아이스크림을.. 더보기 유월 지난주까지 긴 외투를 입고 다녔는데 중간과정도 없이 오늘부터는 반팔. 선풍기는 이미 꺼냈고 한낮의 차안에선 에어컨이 필요하다. 냉난방 따위 필요도 없고 선선함 피하고자 적당히 얇은 이불 하나 덮고 누우면 그 뽀송하고 까슬한 촉감과 서걱거림이 기분 좋았던 시간들, 이제는 반납. 더보기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