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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 티스토리 로그인 너무 짜증스럽다. 신호등이 있는 타일 모두 고르세요? 귀퉁이에 살짝 걸친 건 맞나 틀리나? 한 번 안 되기 시작하면 사실 고민 필요없다. 뭘 골라도 틀렸다고 하니. 한 번 틀리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틀린다. 십여 분 시도하다 포기한 적도 있었다. 그래서 요즘엔 아예 qr코드 로그인으로 한다. 한 방에 된다. 게다가 아이디 패스워드 입력할 필요도 없으니 금상첨화. qr코드 인식률 또한 대단히 관대해서 카메라가 스치기만 해도 ok하고 들여보내 준다. 자전거있는 타일 고르다가 화딱지 나신 분들에게 추천. 더보기
봄고픔 겨울 이제 막 도착했는데 봄이 고픈 것인가 더보기
손편지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이 곡 찾아보니 71년 곡이다. 가정마다 전화기 보급도 안 되어있던 시절이니 편지는 그야말로 너무도 흔하고 보편적인 연락 수단이었을텐데 그 말에 담긴 알싸한? 뉘앙스는 어느 정도 였을까. 요즘의 '문자할게' 정도 수준의 범용 멘트 보다는 그래도 진득했겠지. 요즘 시대상을 반영한다면 가을엔 카톡을 하겠어요~♪ 정도의 가사가 만들어질 수도. 손편지 따위 사라진 지 백만 년. 편지 하겠단 말에 담긴 아릿한 맛은 50년도 더 흐른 요즘 시대에 해야 맛이 날듯. 더보기
핫 앤 콜드 여름에 외출시 커피든 차든 음료를 마실 일이 있으면 항상 차가운 걸 고르는데 반면, 집에서 마실 일이 있으면 언젠가부터 따뜻한 걸 마신다. 이걸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가 문득 생각해보니 그러고 있더라. 집이 특별히 선선해서는 아니고 어쩐지 내 몸이 차가운 걸 반기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으며 자연스레 포트에 물을 끓이는 자신을 문득 발견한거지. 겨울에도 차가운 먹거리를 달고 살던 그 사람은 어디로 갔나 더보기
어느 봄 차 한 잔 하면서는 보통 폰 들여다 보기 마련인데 창에 비치는 햇살이 이뻐 눈이 갔다. 창살 사이 촘촘하게 들어찬 빛이 번져 나가며 내 눈앞에 누군가 플래시를 켠듯 하다. 순식간에 눈가가 찌릿해지며 젖는다. 어이쿠 눈물 날라. 이상한 사람될 뻔. 더보기
안 뜨거운 양철 지붕위의 고양이 봄볕을 즐기나 봄 더보기
the one i love 스물 넘나들던 때의 노래를 들으면 느껴지는 그 시절 음악들의 분위기가 있다. 요즘 대중음악의 전반적 느낌과는 전혀 다르다. 요즘 곡들은 정말 세련됐거든. 보컬은 트레이닝 잘 되고 잘 다듬어져서 기교가 넘치고 연주나 리듬도 잘 조화되어 매끈하게 뽑아낸 것이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브랜드의 질 좋은 고급 커피의 느낌이다. 전반적으로 품질이 무척 좋고 수준이 상당하다. 그에 비교하면 옛날 가수들은 생목으로 기교도 없이 불렀다는 느낌. 그냥 feel로 부른 거지. 내가 집에서 대충 물 타서 휙휙 저은 믹스커피의 맛이다. 무드셀라 증후군처럼 옛것이 좋아 라는 얘길 하고픈 건 절대 아니다. 그 시절에 대한 향수로 올디스 곡들이 가산점을 받기엔 요즘 음악들의 품질(?)이 너무 좋더라고. 그래서 그때마다의 기분따라 내 취.. 더보기
새해 인사 살면서 새해를 맞아 계획이라든가 다짐,결심같은 걸 한 적이 없다. 그 흔한 금연이며 금주며, 특정한 공부며 여행이며 등등. 늘 별 느낌없이 해를 보내고 맞고 했다. 내가 그리 살았으니 남들에게도 새해라며 인사하고 덕담하고 하는 것이 어색하고 힘들다. 도식화된 인사를 쉽게쉽게 잘 건네는 것도 능력이다. 그러니, 웃어른이나 연배높은 분들에게서 인사를 받아도 읽기만 하고 만다. 아 물론 그 분들 인사는 카톡으로 오는 복붙한 인사라 부담이 덜 가기야 하지. 그런데 온라인으로 알고 지내는 이웃분들에겐 인사를 건넨다. 댓글로 표현하는 것 외엔 접점이 없고 비대면이기도 하니 낯 간지러움을 이겨내기가 좀 수월하달까? 내 몇 안되는 이웃분들, 행복이니 건강이니 하는 인사는 이미 드렸으니. 새해에 드리는 부탁. 올해도 꾸.. 더보기
독서의 맛 책 한 권 차에 던져 두고 틈틈이 읽고 있는데 1년이 되어 가도록 아직 다 못봤다. 읽다 보면 흥미도 생기고 내용에 분명 빠져드는데 집에 가져가서도 읽는 것까진 안된다. 책을 읽는다는 건, 정말 긴 호흡을 필요로 한다. 즉답적이고 실시간인 유튜브와 인터넷 써핑에 너무 익숙해져버린 지금 긴 호흡을 갖고 긴 시간 집중력을 요하는 독서라는 행위가 요새는 어렵다. 진득하고 묵묵한 수행같은 느낌이라 궁뎅이가 들썩인달까. 웹을 통한 정보와 지식습득은 빠르고 편리하지만 요약식으로 정리된 축약이 많아 수박 겉핥기인 경우가 많다. 바탕이 허술한 토지위에 날림으로 쌓아 올리는 느낌이랄까. 인터넷과 차원이 다른 깊이감과 묵직한 울림을 주는 독서의 중독적인 매력이 그립긴한데 내 몸이 자꾸만 편한 걸 찾으니 이를 어찌할꼬. 너.. 더보기
가을 아침 이른 아침 작은 새들 노랫소리 들려오면 아이유 - 가을아침 더보기
유월의 장미 유월 장미의 기억 더보기
장미의 시간 장미와 자전거와 오후와 그림자 더보기
slightly hung over Blues Delight - Slightly Hung Over 더보기
seasons change 아침에 잠깐 외출했는데 바람소리 윙윙. 거리에 낙엽들이 토네이도를 하길래 이게 뭔일인가 싶었다. 어제 귀가때 까지 제법 풍성했던 단풍들, 추풍낙엽이 이런거다를 보여주듯 바닥에 소복하게 쌓였다. 춥게 입고 바들대는 스타일인 나는 별 생각없이 반팔에 얇은 가을 자켓 하나만 걸치고 나왔다가 움찔해서 후다닥 차로 뛰어들어 히터를 켰다. 엉따도 켜고. 순식간에 왔네 겨울. Susie Suh - Seasons Change 더보기
lean on me Bill Withers - Lean On Me 더보기
상생 아파트 상가에 무인 아이스크림점이 생겨버렸다. 1. 아이스크림 자제 선언한 게 엊그제인데 왜! 2. 여름 다 지나고 지금 오픈이라니 왜! 3. 24시간 영업이라니 왜! 4. 위치도 하필 집에서 내려다 보면 보이는 쪽인데 왜! 5. 이 어려운 시국에 규모도 작은 이 단지에 왜! 하...어쩔 수 없지. 힘든 자영업자 사장님을 위해 상생의 차원에서 미약하나마 도움 좀 드려야겠네. 더보기
little love http:// James Smith - Little Love 더보기
유월 지난주까지 긴 외투를 입고 다녔는데 중간과정도 없이 오늘부터는 반팔. 선풍기는 이미 꺼냈고 한낮의 차안에선 에어컨이 필요하다. 냉난방 따위 필요도 없고 선선함 피하고자 적당히 얇은 이불 하나 덮고 누우면 그 뽀송하고 까슬한 촉감과 서걱거림이 기분 좋았던 시간들, 이제는 반납. 더보기
해시계 나는 해시계 빛따라 다닌다 추워서 더보기
snowman Sia - Snowman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