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속 가능한 선한 영향력 선한 영향력 지속 가능한 요즘 많이들 쓰는 표현이다. 처음 들은 건 꽤나 오래 되었는데 최근에 부쩍 유행처럼 많이들 쓰더라. 유행어라는 건 보통 유머러스하거나 야민정음체로 쓰거나 등 문법과는 거리가 있는 표현등이 대부분인데 이건 지극히 정상적인 두 단어의 조합이라 참 신선했다. 그랬다만.... 하도 여기저기 매체들에서 요즘 너무 많이들 쓰고 마치 최신 트렌드처럼 힘주어 말하는 모양새가 되니 이제는 들으면 오글거려서 살짝 거부감도 든다. 이런 거 보면 나도 참 유난스럽다 싶긴 하다. 더보기 일상으로 많은 걸 느꼈고 배웠다 희망도 보았고 절망도 보았다 예상외 결과에 아프긴 했지만 충격과 상처로 치면 10년전이 내겐 더했다 그 땐 세상이 싫어졌고 멘탈이 너덜해져 생몸살이 날 지경이었다 지금도 아프다만 이제 일상을 살아야지 여태 많이 겪었봤으니..이런 상황. 더보기 그시절 오래전, 친구를 만나 이런저런 잡담을 나누는중에 무심히 틀어져 있던 플레이어에서 어떤 곡이 흘러나왔다 잠시 말을 멈추고 듣더니 말하길 난 이 곡 들으면 확 뛰어내리고 싶다 그 말을 듣고 난 별다른 반응을 안했고 잠시 침묵후 이야기는 다른 주제로 넘어가서 또 잡담을 나누다 시간이 되어 난 집으로 왔다 친구의 그 말이 오래 뇌리에 남았었다 그 곡은 가요였었는데 안타깝게도 제목이 기억 안난다만 대략 우리가 20대 중반에서 후반 넘어가던 즈음해서 유행했던 곡이었다. 시절을 생각나게 해주며 그 때로 걸어들어가게 해주는 음악. 그 말의 느낌 알 것 같았거든. Black Eyed Peas - Where Is The Love 더보기 휴일 오후 봄 더보기 12:45 Etham - 12:45 더보기 마창대교 커피 한 잔 하러 멀리 나섰다. 낮기온 포근하니 집에 있기 아까워서. 다리밑 경치 좋은 해안도로에 장기 정박하는 캠핑 트레일러들이 즐비하다. 캠핑카 전시장인줄.. 관리 좀 했으면. 더보기 어린 봄 산수유 목련 매화 3월 임박이라 조금 기대를 했다만 아직은 너무 어린 봄 돌아오는 길은 아직 한창 오후의 시간 제법 차안 온도가 높아 창을 조금 열었다 달리며 창문 열어보는 게 얼마만인가 칼바람 받아들일 각오를 했는데 훈풍이... 느리긴해도 다각도로 슬금슬금 오고있긴 하구나 더보기 지금쯤 내 자주 가던 그 동네엔 매화가 고개 내밀고 움찔거리고 있을것이다 십 년을 비슷한 시기에 갔지만 한 번도 예외가 없었으니까 게으름과 시국 핑계로 2년을 걸렀으니 이번엔 가봐야지 더보기 긴 계절 2월이란 어제 보단 좀 낫겠지? 어제만큼 추움. 지난주 보단 조금 풀렸겠지? 지난주만큼 추움. 더보기 겨울나무 더보기 아픈 이유 한 달 가까이를 손목이며 손가락 발목등 관절 여러 부위가 아파서 고생을 했다. 나는 현장 근로자이니 어느 정도 몸을 써야 하는데 주말을 쉬어도 쉬이 낫질 않고 명절 연휴 5일을 쉬어도 회복이 그닥이다. 일이 많고 피곤해서가 원인이긴 한데 더 파고들면 이건 순전히 올림픽때문이다. 중국에서 지금 하는 동계 올림픽. 순차적 흐름도. 1. 올림픽때문에 중국 정부차원에서 자국의 산업 전반에 상당한 규제와 압력을 행사한다. 2. 대기질을 오염시킬만한 산업은 중단이나 단축조업을 하게 하는등 각종 환경수치를 맞추려 노력하는 것이다. 3. 중국의 광물자원을 수입해 가공해서 우리 회사에 납품을 하는 국내의 업체가 직격탄을 맞는다. 4. 공급차질을 빚으며 결국 평소 우리가 쓰지 않던 저품질 낮은 등급의 원료를 울며 겨자먹기.. 더보기 업데이트 스킨바꿈. 자발적인 게 아님. 기존 내가 쓰던 스킨 종료할테니 나중에 울고불고 하지 말고 미리미리 바꾸라고 공지가 진작 와있었다. 요즘 스킨은 반응형에다 무슨무슨 기술 구현등등 멋지구리 하더라만 난 그냥 단순 사용자인데 또 뭔가 손을 봐야하고 환경설정에서 이리저리 만지작거려야 하니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오늘 했다. 작년엔 카카오 계정연동을 또 강제로 하게 해서 마지못해 끌려갔던 기억이 나네. 모든 업데이트는 새로운 신규 기술 구현, 이전의 낡음과 오류에서 탈피 등등을 지향하는 것이겠지만 나도 이제 이런 분야에 익숙치 않은 세대가 되었기에 그냥 이전 게 좋더라만... 하여튼 새해맞이 새 옷 입고 출발~ 더보기 죽성성당 더보기 부산행 연달아 부산을 갈 일이 또 생겨서 퇴근후 후딱 다녀왔는데 역시 부산의 도로는... 정체야 예상했던바니 그러려니 하는데 우회전 하면 목표지점 도착이었는데 아차하다 지나쳐서 다음 지점에서 우회전을 했다. 이런 경우 보통은 지나친 블럭을 우회전만 하며 한바퀴 돌면 다시 목표지점이 나와야 하는거지. 하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다. 우회전하고선 바로 주차자리 찾아 차를 세우고 만나기로 한 이에게 전화를 해서 위치 설명하고 와달라고 부탁을 했다. 블럭을 크게 한바퀴 돌면 다시 그 자리 나올거란 상식이 부산은 잘 안통할거란 예상때문이었다. 부산에서 아마도 그렇겠지? 하며 운전하다가 낭패를 본 여러 기억이 있었고 지난글 '이기대 여정'에서도 부산의 예측불허 도로사정을 경험했기에 말이지. 이윽고 약속상대가 고맙게도 찾아와줘.. 더보기 without me Halsey - Without Me 더보기 bad habits Ed Sheeran - Bad Habits 더보기 부산 오랑대 미니어처같은 동네 바다만 늘 보다 보니 갈증이 있었다 시선의 끝점을 가늠하기 힘든 먼 바다와 황량함에 대한 갈증 근데 확실히 사람의 손길이 닿고 쉽게 찾는 곳은 황량함이 없다 부산의 바다는 내 사는 동네 바다보다야 압도적 스케일이지만 어구와 어선들 갈매기, 이 모든 것 하나도 없는 망망대해앞에서 커피 한 잔 하고 싶다 겨울 마무리되기전에 동해 한 번 갔으면 더보기 노르딕 느와르 우울하고 무거운 분위기로 흘러가는 수사물 장르를 좋아하는데 영화 세븐이나 양들의 침묵, 미드 트루 디텍티브 시즌1, 로 앤 오더등. 형사와 살인범의 이야기가 밝고 경쾌할리야 없을테지만 전반적으로 미국제들은 그래도 최소한 스마트하다. 이야기 진행이나 화면의 배경등이 아무리 잔혹하고 엽기적인 사건을 다뤄도 스마트하단 느낌이 든다. 딱 적절하지는 않지만 스마트란 단어외엔 그 느낌 설명이 안되는군. 노르딕 느와르란 장르가 있더라. 북유럽 나라들을 배경으로 하는 수사물. 스칸디나비안 느와르라고도 하던데 핀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에다가 벨기에 정도까지 묶어서 그 나라들에서 만들어진 형사물이다. 사방이 눈이다. 도시든 시골이든 도로든 산이든 온통 눈 배경은 당연하고 그에 맞는 두툼한 옷차림의 사람들이 나온다. 무.. 더보기 off my face Justin Bieber - Off My Face 더보기 절취선 이런저런 이유로 못올린 사진들 정리하며 한 해 마무리 더보기 연말 도심 더보기 멍청비 온라인으로 마트 장보기를 하다가 총액에 따른 할인 쿠폰이 있어 금액 맞추려고 자잘한 추가품을 찾다가 하리보를 추가했다 별 생각없이 추가했는데 가만 보니 100g짜리는 1100원인데 200g짜리는 2700원 ??? 딸랑 이 금액대에서 500원 차이면 엄청 큰 차이잖아? 이게 무슨 휘발유라서 쌀 때 들어온 것과 비쌀 때 들어 온 차이도 아니고 말야. 아니 그럼 누구나 100g 두 개를 사지 어떤 바보가 200g짜리를 살까. 근데 아마도 그러는 사람 있을걸? 지금은 내가 우연찮게 이런 엉성한? 혹은 교묘한? 가격책정 시스템을 발견했으니 피해간거지만 쇼핑의 모든 순간순간을 매의 눈으로 부릅뜨고 할 수는 없으니 종종 당해 왔으리라. 이런 걸 멍청비용이라 부르더만. 당장 지난달만 해도, 섬유 유연제를 하나 오프라인.. 더보기 그 겨울 새벽 더보기 mr. curiosity Jason Mraz - Mr. Curiosity 더보기 자고 또 자고 오랜만에 주말 병자 모드 자고 자고 또 자고 양일간 서른 시간은 잔 듯 하고 잔여 시간의 대부분도 먹을 때 말곤 누워있었다. 월욜 아침에 보니 1킬로 늘었다. 신체 반응이나 감각이 나이 들며 좀 둔감해졌다 싶은데도 이런 건 꼭 예민하고 신속하게 작동하네 더보기 day by day Steve Barakatt - Day by Day 더보기 괜한 고민 주사기가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1. 방향제를 소분해서 병에 담을 일이 주기적으로 있는데 유리병에서 유리병으로 액체를 옮겨담다 보면 반드시 줄줄 흐른다. 손에도 묻고 바닥에도 흐르고, 병 표면도 다 젖으니 버려지는 액도 아깝고 집안에 원치않은 강도로 향기 진동하니 주사기가 있어야만 했다. 2. 다육이가 몇 개 있는데 작은 건 손바닥만 하다. 그런 화분에 물을 주려면 보통의 물조리개로는 철철 넘쳐 안되니 주사기로 쪼옥 쏴주면 좋겠다 싶었다. 해서, 주사기를 사야겠다 생각을 했는데, 이후 사고와 행동의 흐름. 2개는 사야지? 다육이 물주기용 하나. 기타 물이 아닌 액체용 하나. 근데 주사기는 어디서 파는건가....? 의료기 전문점 가면 팔겠지. 아님 병원에 가서 몇 개 구입을? 병원에서 그런걸 팔기도 하나.. 더보기 설렁모드 사진을 찍다 보면 간혹 눈앞에 놓인 실물 그대로의 풍경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고 오로지 피사체로 보며 화면 구성하기에만 몰입해 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나마 요새는 나아져서 중간중간 사진을 잊고 내 눈으로 보는 실풍경에 빠져들기도 하고 맘에 드는 사진을 못찍어도 좋은 시간 보냈으니 됐지 하며 듬성듬성 쉬엄쉬엄의 자세로 찍는다. 이런 다소 느긋해진 자세는 집중력과 몰입을 길게 유지하면 신체의 피로도가 팍팍 올라간다는 느낌을 받아서이기도 하다. 머릴 많이 쓰면 신체배터리가 급격히 빨리 닳는 느낌이랄까. 슬근슬근 톱질하세~ 흥부가 박타듯 해야 할 나이이다. 더보기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