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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유월

 

 

지난주까지 긴 외투를 입고 다녔는데

중간과정도 없이 오늘부터는 반팔.

선풍기는 이미 꺼냈고 한낮의 차안에선 에어컨이 필요하다.

 

냉난방 따위 필요도 없고

선선함 피하고자 적당히 얇은 이불 하나 덮고 누우면

그 뽀송하고 까슬한 촉감과 서걱거림이

기분 좋았던 시간들, 이제는 반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