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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별 헤이즈 - 저 별 더보기
뮬리 뮬리 더보기
take me to the river Kaleida - Take Me To The River 더보기
상생 아파트 상가에 무인 아이스크림점이 생겨버렸다. 1. 아이스크림 자제 선언한 게 엊그제인데 왜! 2. 여름 다 지나고 지금 오픈이라니 왜! 3. 24시간 영업이라니 왜! 4. 위치도 하필 집에서 내려다 보면 보이는 쪽인데 왜! 5. 이 어려운 시국에 규모도 작은 이 단지에 왜! 하...어쩔 수 없지. 힘든 자영업자 사장님을 위해 상생의 차원에서 미약하나마 도움 좀 드려야겠네. 더보기
그들의 계절 일하다 잠시 커피 한 잔 하려 앉았다가 월말이 임박했으니 달력이나 넘기자 싶어 잡아 넘기는데 순간 두 장이 잡혀 넘어가길래 다시 고쳐 잡았다. 몇 장 남지도 않은 뒷장들이 덩달아 들썩이며 팔랑거리는데 그 작은 틈새로 스쳐지나듯 22년 1월이 보였다. 에이 잘 못 봤겠지. 숫자 배열이 생소하더만? 아마도 먼 미래의 날짜인가 보지. 하면서 다시 앉아 커피를 홀짝이는데 믹스커핀데 달지가 않다. 맛이 왜이래? 더보기
늦은 방문 산호동이란 동네에 2년을 산 적이 있는데 집 가까이에 꽃무릇 단지가 있다는 걸 알고선 해마다 들렀다 그게 그거같은 생김과 이름 천지인 야생화의 세계에서 도저히 헷갈릴 수가 없는 독특한 생김과 이름 9월 중순에 항상 절정이었다는 걸 보아왔기에 시간 맞춰 올해도 들렀다 일 년 만에 보는 이 독보적인 스타일의 외형. 학명은 모르겠고 영어로는 Red Spider Lily 군더더기 없이 직관적인 이런 이름 너무 좋음 야트막한 산이고 동네 주민들의 산책로라 쉼없이 사람들을 마주치게 되는데 이 날 마흔일곱번 들었다 '아이고 일주일만 일찍 오지 절정이었는데' 그렇긴 했다만 시들면 시든대로 시선을 바꿔 찍으면 되니깐 여기 들렀다 가는 길은 늘 녹초가 된다 낮아도 산이니 계속 오르막 내리막이고 9월의 낮기온은 무척 더우니.. 더보기
압력과 시간 지질학은 압력과 시간에 대한 학문이다 라고 쇼생크 탈출에서 앤디의 탈옥후 레드가 그를 회상하며 말했었다 내가 그 분야에 대해 문외한이긴 하지만 이리 간결하고 명료한 정의가 있을까 싶다 경남 고성엔 이런 지형이 많이 남아있다 공룡 화석과 흔적이 유독 여기서 많이 발견되는 이유겠지 더보기
you already have 권진아 - You already have 더보기
you should be sad cover by Jada Facer - You Should Be Sad 더보기
출근길 여정 야간근무를 하면 대부분의 경우에 출근길이 여유가 있다. 낮에 자는 게 편치가 않아 일찌감치 깨어있기 마련인지라 아주 넉넉한 시간을 두고 집을 나서게 되는데 가는 길목에는 잠시 쉬다 갈 수 있는 내맘의 쉼터가 두군데 있다. 바닷가 방파제가 있는 사진의 저 동네가 그 하나이며 이 블로그에서 무수히 등장한 작은 공원이 또 다른 하나이다. 3년 전 이사를 한 이후엔 이동경로상의 쉬운 접근성 때문에 근래엔 이 방파제길 여정이 압도적으로 많아졌다. 풍경을 즐기고 등대에 적힌 낙서에 업데이트가 있나를 확인하면서 커피도 한 잔, 담배도 한 대, 사진도 찍고하며 시간을 보내다 가곤 했었는데 2008년 정도 부터 그리했으니 제법 오랜 시간이 흘렀다. 억장이 무너져 눈물 펑펑 울고픈 심경으로도 왔었고 세상이 즐겁고 황금빛으.. 더보기
계절이 바뀐다 부럽네 더보기
똥폼금지 똥폼금지 얼마전에 싸이월드가 부활을 준비한다는 뉴스를 봤는데 그 시절 영상과 사진들을 억단위 숫자로 복구해 두고 준비중이라더만. 2000년대 초 싸이월드가 흥했던 시절, 고민 이별 우정 사랑 눈물 고독 자유등에 대한 그 시절 청춘들의 감성 철철철 흘러넘치는 사진과 글들. 지금 보면야 손발이 오그라들지만 그 시절엔 또 모두들 진지했지. 내 젊은 시절, 하나 잘한 게 있다면 그 시절 싸이월드 안 함으로써 이불킥할 흑역사 원천차단한 것. 아 나도 물론 젊어서 저지르는 좌충우돌이나 부끄러운 기억들이야 많지만 자료로 남기진 않아서 다행이다 싶다. 그 시절을 상징하는 곡중 하나를 들어 본다. 근데 사실 그 시절 좋아했던, 그리고 많이 들려왔던 곡들을 들으면 좀 센치해지긴 한다. 나이 들어 청춘을 돌아보는 셈이니 아.. 더보기
오아시스 너무 반갑! 더보기
9월 밤바다 더보기
靜中動 더보기
가방고민 친구가 오늘 가방을 하나 질렀는데 가방 얘기하자면 내가 참 할 말이 많다. 긴 시간, 카메라를 갖고 놀며 이런저런 고가의 브랜드 가방부터 시장표 가방까지 써봤지만 맘에 백프로 드는 가방은 없었다. 하나가 맘에 들면 다른 뭔가 하나가 항상 성에 차지 않는식이다. 디자인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색이며 재질이며 수납공간이며 딱 내가 원하던 스타일인데 바닥면에 징이 없다라든가 ( 징이 없으면 험한 길바닥에 내려놓기 참 껄그럽다) 표면재질이 거칠어 옷에 스치면 옷감이 상하거나 이염이 된다든가 폭이 2센티 부족해 장비 넣으면 배불뚝이 축구공이 된다든가 등등 디자인이란 체크포인트 하나만 놓고 따져도 많은 통과 관문이 있어서 패스하기가 쉽지 않은데 나머지 체크 포인트인 편의성, 실용성, 안정성, 가격 등등까지 도사리고 .. 더보기
adore you Harry Styles - Adore You 더보기
잊혀진 더보기
백신 2차 후기 2차 접종하고 60시간 정도가 경과했으니 후기에 대해 써도 되겠다 싶다. 1차 후기 요약 종류 : az 접종후 14시간후 몸살 시작 진통제 2알씩 3회 복용. 반나절 정도 오한에 달달 떨며 이불 뒤집어 쓰고 침대붙박이(6월말이었음) 진이 빠진듯한 느낌과 두통, 주사 부위 근육통 동반. 이후 차츰 회복후 40시간 정도 흐르니 거의 회복. 2차 후기 요약 종류 : az 역시나 14시간쯤 후 두통 발생 진통제 복용. 아주 약한 수준의 근육통과 몸에 기운이 빠지는 증세 6시간 정도 지속. 다음날 아침에도 두통 느껴져 진통제 2회차 복용. 40시간 정도 경과시점에서 거의 회복됨을 느낌. 전체적으론 1차 후유증의 30프로 정도 선에서 끝남. 돌파감염이니 부스터샷이니 모르겠고 일단은 다 맞았으니 속이 다 후련. 더보기
리아스식 해안 남해안은 해안선이 복잡하고 섬이 많은 리아스식 해안이라던 그 옛날 교과서 내용이 참으로 정확하군 더보기
10년 전 어제 댓글로 사진백업 얘길 하다 문득 오랜만에 또 꺼내 보는 컨텐츠, 10년 전 사진. 10년 전 기억, 일기를 쓰지 않는 한 어찌 세세한 기억을 하리오 하지만 나는 기억한다. 일기는 안 쓰지만 사진으로 기록을 하기에 2011년 폴더를 열어 그 시절 사진들을 찬찬히 훑어 보면 내가 어떤 심경으로 살았고 무슨 낙으로 살았는지 어디를 다녔고 무엇이 나를 기쁘게 혹은 슬프게 했는지 집안에 무슨일이 있었고 세상은 어찌 돌아가고 있었는지 등이 생생하게 소환되어 올라온다. 한참 보다 보면 추억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서 마치 유튜브 추천 영상 뜨듯 끊임없이 재생되는 회상의 파도속에서 휩쓸려 다니게 되는데 적당한 선에서 끊으려면 약간의 단호함이 필요하다. 이제 또 주말이니 10년 후 열어 볼 폴더에 쌓을 기억들을.. 더보기
고잉 홈 하루가 넘어가는 시간 더보기
시계바늘 권진아 - 시계바늘 더보기
8월의 꼬리 여름에 찍었던 여타 자투리 사진들 밀어내기 더보기
묵묵한 여름 타고 나기를 장사라 그 힘이 아직은 무시 못하겠다만 전성기의 그 거칠고 불같은 기세는 다 어디로 갔나 한껏 남은 힘 짜내어 위세를 세워보려 하지만 별 것 아니네 하는 뭇사람들의 반응에 하릴없이 머쓱한 표정으로 슬그머니 힘을 푼다 더보기
심플 지난 자료를 찾을 게 있어 파란 시절의 블로그를 잠시 뒤졌는데 그 때는 뭐가 그리 하고픈 말이 많았던걸까 온갖 수다와 생각들을 두서없이 중구난방 사방에 퍼질러 놨더만. 그에 비해 요즘에 쓰는 글들은 개학 전날을 맞은 초딩이 밀린 일기 쓰는 수준이다. 오늘은 날이 맑았습니다 누구누구와 놀았습니다 참 재미있는 하루였습니다 심플하고 간결하게 살고 싶다. 더보기
시즌 오프 아이스크림 하나 끌어 안고 유튜브 틀어 놓고 써핑질 하는 것이 요즘의 잠들기 전 통과의례였는데 아이스크림이 그닥 맛이 없다? 시즌오프가 임박했나 보다 그래 잘됐네. 원없이 아이스크림 퍼먹고 여름 동안 2킬로가 늘었다 더 늦기전에 돌아가야지 더보기
각자의 방식 문외한의 눈으로 본 주말의 낚시터 풍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