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노출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쳐 간 생각들 1 거실에서 스치며 본 베란다 밖 풍경, 맞은 편 동에 사다리차가 있고 빈 수레가 내려가는 걸 봤다. 1초 남짓 스쳐 간 풍경. 나는 베란다를 떠났고 책상에 앉아 곰곰히 생각한다. 빈 수레가 내려간다? 이사를 가는 것인가 오는 것인가? 이 질문에 답이 금방 생각 안 나서 머리속으로 한참 시뮬레이션을 돌려야 했다. 2 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슈퍼. 어두운 형광등, 낡고 조악한 진열대, 품목도 드문드문. 어지간하면 외면했던 동네 슈퍼의 가격들이 알고 보니 길 건너 대기업 브랜드를 달고 있는 창고형 매장보다 오히려 싼 게 많았다. 이럴 수가! 3 카메라 가방, 장비는 늘지 않았는데 그 무게가 이제 참으로 부담스럽다. 어깨가 너무 아프다. 캐디가 필요하다. 4 한영 확인 안 하고 치다가 주루룩 지우고 다시 치느라.. 더보기 흐림 스케치 우중충한 날의 기행 더보기 도시풍경 5 끝 더보기 도시풍경 4 더보기 도시풍경 3 주말이군, 담배 하나 피러 외출을 해볼까 더보기 도시풍경 2 더보기 도시풍경 1 김밥 한 줄 사러가는 길이 꽤나 험난하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