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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알콩달콩의 시간 더보기
벚꽃이 내린다 샤라랄라 라랄라 벚꽃지는 즈음에 가장 어울린다 생각하는 두 곡. 이전에 올린적 있어 직접적 링크는 생략. 말로 - 벚꽃지다 www.youtube.com/watch?v=UWbAOITX0yI cardigans - feathers and down www.youtube.com/watch?v=5NJjr5KDmKA 더보기
개꿈 꿈속에서 펼쳐지는 일들이 평범하거나 심심한 경우는 드물다. 늘 뭔가 벌어지고 영화같은 다이내믹한 상황이 펼쳐진다. 그러다보니, 꿈에 가족이나 아는 사람이 등장할 때면 다치거나 사고나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서 잠에서 깨면 한동안 와...꿈이 뭐야 이거 하는 생각에 괜히 마음이 편치 않다. 다행스럽게도 여태 살면서 그런 꿈 이후에 실제로 그 당사자가 나쁜 일을 당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냥 개꿈이었던 거지. 신통력이라곤 먼지 한 톨 크기만큼도 안 묻어있는 개꿈만 꾸지만 이 얼마나 다행인가? 낮은 확률이더라도 영험함이 조금이라도 있었더라면 기상후 나는 종일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며 전화를 하고 하면서 좌불안석하지 않았겠는가. 나의 개꿈 능력에 감사한다. 더보기
길에서 만나다 지난 주말, 그니까 3월25일의 사진들인데 폭격하듯 투하된 벚꽃이 머리위 시선이 향하는 곳을 가득 메웠었다. 하지만 만개는 아니고 일보 직전의 상황. 그리고 오늘 잠시 외출했는데 이제 날리기 시작해서 길바닥 가득 흰 도장을 찍고 있다. 하나 주워 들여다 보면 연하디 연하고 얇고 부드럽기가 애기 피부다. 내구성 따위 하나도 없어 보이는 이런 재질과 생김으로 보름 정도를 굳건하게 버텼다니 기특하다. 아직 며칠 말미는 남았으니 배웅할 시간은 있으리라. 더보기
겨울로 더보기
두 가지 맛 회사에 있는 동안 믹스커피를 세 잔 정도는 먹는듯 하다. 브랜드야 뻔하고 같은 제품이 집에도 있는데 회사에선 정말 맛이 없다. 그래서 정밀하게 물 조절을 하는데 대략 절반 약간 넘는 선 정도? 그리해야 그나마 한 잔 억지로 다 마실 정도는 된다. 조금만 어긋나도 맛이 기괴해져서 먹다가 버리고플 정도다. 같은 커피가 집에선 안그렇거든. 물을 한강처럼 넘실거리게 부어도 그런대로 맛있고 잔의 반도 안되게 부어도 또 진한 맛이 괜찮더란 말이다. 제품도 같고 양쪽 다 생수 쓴 것도 같고 대체 뭐가 문제지? 회사와 집이라는 차이에서 오는 기분탓이라기엔 미각차이가 실제로 너무 난단 말이지. 좀 뜬금포로 믹스커피하니 생각나서 생활 꿀팁 하나. 깜빡 잊고 찬 물에 타버리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땐 대충 저은 다음 전자렌.. 더보기
가을엔 수목원 절정 지나 살짝 꺾어진 느낌이 나는 때가 나는 오히려 좋다 그래서 가장 좋아하는 달도 11월 더보기
상추객 요즘에는 잘 안 쓰인단 느낌이고 뉴스에서나 듣는 단어인데 봄 나들이 나온 사람들을 상춘객이라 했다. 賞春客 감상할 상. 봄 춘. 손님 객 이니 사전이 필요없으리만치 직관적인 단어이다. 근데 왜 상추객은 없는거지? 찾아보니 놀랍게도 있다. 爽秋客 근데 또 놀랍게도 상이 한자가 다르다. 상쾌할 상 이라 한다는데 굳이 왜 달리 썼을까 어쨌든 뜻은 가을 경치 즐기러 나온 사람이라는군. 더보기
mr. curiosity Jason Mraz - Mr. Curiosity 더보기
설렁모드 사진을 찍다 보면 간혹 눈앞에 놓인 실물 그대로의 풍경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고 오로지 피사체로 보며 화면 구성하기에만 몰입해 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나마 요새는 나아져서 중간중간 사진을 잊고 내 눈으로 보는 실풍경에 빠져들기도 하고 맘에 드는 사진을 못찍어도 좋은 시간 보냈으니 됐지 하며 듬성듬성 쉬엄쉬엄의 자세로 찍는다. 이런 다소 느긋해진 자세는 집중력과 몰입을 길게 유지하면 신체의 피로도가 팍팍 올라간다는 느낌을 받아서이기도 하다. 머릴 많이 쓰면 신체배터리가 급격히 빨리 닳는 느낌이랄까. 슬근슬근 톱질하세~ 흥부가 박타듯 해야 할 나이이다. 더보기
deep 더보기
가을맛 덜 익으면 덜 익은대로 잘 익었으면 또 그거대로 풍미가 좋으오 더보기
8월 치고는 8월이 이제 갓 중순 도달했는데 아침 저녁 기온이 제법? 더보기
14번 국도 이 도로는 거제까지 이어진다 20대가 넘어서면서 이런저런 일로 거제는 꽤나 자주 갔었는데 특히 30대 중반에는 일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씩을 2년 가까이 가야 했었다. 일하러 가더라도 거제행은 그래도 설렜다. 평생을 항구도시에서 살았는지라 바다가 너무도 익숙하지만 섬에서 맞이하는 바다와 수평선은 그 풍광과 스케일이 차원이 달랐으니까. 업무 관련이 끝나니 방문 횟수도 뜸해졌는데 마지막 갔던 때는 2013년으로 기억이 난다. 가 보고 싶네 거제. 더보기
신작로 이제는 사멸되기 직전의 단어 더보기
mean it Gracie Abrams - Mean It 더보기
i belong to you Jacob Lee - I Belong to You 더보기
8월 끝 네 달 남았구나 더보기
dancing with your ghost Sasha Sloan - Dancing With Your Ghost 더보기
가랑비 바지 밑단 적당히 젖어온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