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la maritza 마리안느 페이스풀의 노래를 듣다 보니그 시절 잘 나갔던 실비 바르땅도 연이어 생각이 나서 Sylvie Vartan – La Maritza 더보기 this little bird 마리안느 페이스풀,청초하고 가녀린 십대 소녀의 이미지로 데뷔.팝스타의 길을 보장받은듯 했고 연이어 믹 재거와의 불꽃같은 사랑으로시대의 아이콘이 되는듯 했으나마약으로 망가져 지옥같은 나락도 겪었으니파란만장했던 삶.지난 1월말에 고인이 되었다는 소식을 이제사 듣고그 분의 대표곡 하나. Marianne Faithfull - This Little Bird 더보기 봄냥 많이 기다렸냥? 더보기 u no im no good Amy Winehouse - You know I'm No good 더보기 국화차 후기 이런저런 이유로 녹차를 마실 기회가 있기 마련이다.비싼 중국산 명품부터 인스턴트 티백까지 다양하게 마셔봤지만나랑은 안 맞다는 사실만 누차 확인되었다. 도저히 풍미란 걸 느낄 수가 없었다.길거리 낙엽 주워다가 우려내도 이런 맛 아닐까?(낙엽 우려낸 걸 먹어보지야 않았다만 상상은 딱 되니까) 국화차를 선물 받았는데내 지레짐작은 녹차과겠거니 했었다.그래도 준 사람의 성의를 생각해서 시음을 하기로 한다.우연찮게도 저 차 전용 잔은 내가 십여 년을 들고 있다가얼마전에 문득, 쓰지도 않는 살림들 버리자 싶어싸그리 정리를 했는데 혼잡한 통에 깜빡 잊히는 통에요행히 살아남은 찻잔인데이러라고 살아남았나 보구만 싶었다. 그래서 하여튼 맛을 보니,숱하게 접해서 너무도 익숙한 국화향을뇌가 먼저 인식하고는 상상을 하고상상과 .. 더보기 시간에 기대어 이해원 - 시간에 기대어 더보기 one last chance James Morrison - One Last Chance 더보기 봄날의 아뜰리에 가볍게 나선 산책길에 차에 그림 그리며 노는 아이를 만났다,화들짝 놀라서 움찔한 나를 보고는 아이가 말한다. 이거 엄마차고 엄마가 허락했어요. 이렇게 빠른 반응은 이런 상황에 이미 익숙하단 얘기겠지.그제서야 마음이 놓였다.봄이었고,일요일 오후의 느긋함, 따스한 햇살, 그림 그리며 노는 아이, 무척이나 편안한 풍경 아닌가.이걸 보고 세속적 걱정부터 했으니 참 멋대가리 없구만. 사람보다 큰 하트의 온화한 미소,세로로 배치한 큼지막한 무지개의 구도가 주는 독특함,그와중에 정확한 색 배열로 리얼리티를 강조.태양은 콩알만 하고 강강술래하듯 강아지 나비 고양이가 감싸고 있다.평소 좋아하는 것들 총출동 했나 보다. 관객따위 아랑곳하지 않고세상 진지한 표정으로 몰두해 있으니 프로구만.봄이 오면 어린 화백의 새 작품을 .. 더보기 못 잊어 산울림 - 못 잊어 더보기 ready! 마음 급한 목련 하나발사대에 올랐다. 모레부터 전국이 강추위던데 어쩔라고?아 몰라 내 마이 기다렸다.하긴 나도 글타. 응원한다. 더보기 looking you Delight Lonely - Looking You 더보기 0126 모임 커피 한 잔 했습니다.마당님,그래픽님과 함께 마산 창동한때는 지역 최고의 유흥가, 지금은 쇠락한 도심의 표본젊은 시절 각자의 추억이 있는 동네.저기 시민극장 앞은주말이면 인파에 떠밀려 다녀야 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카페,주점,분식점들이 가득했던 그 시절 생각하며 뒷골목을 같이 걷고 시 차원에서 무척이나 공을 들이는 덕에 간신히 명맥만 이어지고 있는골목길을 한참 걷다가 한 잔 하러 가기로 함.사실 애초 목적이 한 잔이었음. 주점으로 자리 이동열정적으로 얘기중이신 그래픽님장풍 쏘는 것 아님 누가 봐도 소주 한 병 더! 를 외치는 마당님과너무 흡족해 하시는 그래픽님 가게 사장님이 찍어주신 단체샷초점은 뒤의 tv에 가서 맞았지만 느낌이.. 더보기 otherside 그 앨범에서 한 곡 더 Red Hot Chili Peppers - Otherside 더보기 californication 처음 몇 초만 듣고 나는 아니 세상에? 싶었다. 더 들을 필요도 없이 이 곡은 내 마음 속 명예의 전당에 직행하리란 걸 알았다. 이렇게 단순한 기타 멜로디로 어찌 이런 신박한 울적함을 만들어내지? 울고 불고 찌질한 처량함이 아니라 세련된 처량함.하던 일 멈추고 주의깊게 집중해 들었고 이후에 찾아서 또 듣고 또 듣고. 이건 세기말의 우울을 노래하는 거다 라는 똥촉이 발동했다. 이리 생각한 이유는 내가 이 곡을 접한 게 2001년쯤? 그리고 그 시기는 세기말의 혼란과 들뜸의 여운이 남아있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이 곡의 발표는 아니나 다를까 1999년이었다. 하하 가끔은 똥촉도 맞을 때가 있다구.. . . 우울을 노래하는 곡들 중에는 한없이 검고 깊은 심연으로 빠져드는 곡들이 많은데 이 곡.. 더보기 커피로 해가 뜨고 진다 대한민국은 무엇으로 돌아가는가. 진지한 얘기 하자는 건 아니고 재미로. 커피의 힘으로 돌아간다고 본다. 커피로 아침을 시작하고 낮의 일상을 보내며 틈틈이 또 마시고 저녁되면 수요가 좀 줄겠지만 휴일엔 나들이나 모임에서 그 부족분을 보충한다. 오늘은 나도 시대적 분위기에 동참. ...편의점이 많을까 커피매장이 많을까 찾아 봄.테이크아웃 포함한 커피점 vs 4대 브랜드 편의점.22년 기준 커피점 9만이었고 지금은 10만 육박 예상한다는데24년 기준 편의점 수는 5만 안쪽이니단순 수치로는 압도적이고게다가 편의점의 커피 매출 비중도 상당하다.가히 커피공화국이라 할만하다. 더보기 you and me Alice Cooper - You and Me 더보기 미안해요 강허달림 - 미안해요 더보기 일요일의 맛 대화하고 차 한 잔 하고 더보기 거래가 중단되었다 거래가 중단 되었다. 판매자는 판매를 원했고 구매자는 구매를 원했다. 그런데도 거래가 중단되었다. 판매자 입장에서, 재고는 충분히 있었으며 구매자 입장에서 보자면 가격과 품질에 모두 만족했으며 필요시기도 당장이었으며 심지어는 지갑에 돈도 충분했다. 그런데도 거래가 중단되었다. 그 일은 12월 초의 어느 날 벌어졌다. 이제 아무도 늦가을이라고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지나는 사람들의 옷차림이 한겨울은 아니다. 이 중간에 낀 시간, 12월을 대개는 초겨울이라 부른다. 늦가을이라 부르는 이는 극히 소수이리라. 그는 그 소수중 한 명이다. 초겨울이라고 인정해서 한 해의 끝과 시간의 흐름을 승인하는 게 마땅찮았기 때문이다. 4학년 2학기, 졸업과 취업을 앞둔 그는 방학숙제 하나도 안 하고 개학 전날 밤을 맞이한 .. 더보기 강변연가 권진경 - 강변연가 더보기 0101 늘 동네 근처에서만 사부작거리며 여가를 보내니정중동이란 단어는 내게 어울리는 단어란 생각이 들었다. 새해 첫날, 휴일이니 가볍게 나서야 했다만오늘은 靜中靜하며 하루를 보낸다.방콕하며 아껴 둔 술이나 한 잔.동생이 준 중국술이 하나 있는데 53도다.(이 정도면 이거 사약인데? ) 소주가 몸 안으로 넘어갈 때는뭔가 지저분하게 나를 잡고 흔드는 느낌이라면독주 수준으로 센 술들은빠르고 강하게 한 대 얻어맞는 느낌이다.훨씬 깔끔하다.메이드 인 차이나, 다른 제품들은 몰라도고급 중국술들의 풍미는 인정받을만 하다. 한 잔 하고 낮잠이나 자야겠다.靜中靜. 더보기 빈자리 퇴직후 집에만 계셨던 아버지는 가족들의 나들이 권유나 외식 권유등에 일절 응하지 않으셨다. 워낙 외출을 싫어했고 취미도 친구도 없었던 아버지는 긴 시간 집에서 티비를 벗삼아 지내며 주말이면 로또 맞추는 낙으로 무료하게 사셨다. 바람이나 쇠러 가자고 나들이 권유라도 할라치면 아버지는 늘 단 두 가지 답변만 하셨는데 이 답변들은 전가의 보도와 같았다. 나들이 목적지가 아는 곳이라면 '내 옛날에 거기 가봤다, 너거들끼리 가라'모르는 곳이라면 '거 무슨 볼 게 있다고, 너거들끼리 가라' 그 어떤 권유도 물리치는 그야말로 무적의 2단 논리. 지난 겨울, 나는 천하제일 집돌이 아버지를 이번엔 반드시 꼬드겨 외출을 함께 하리라 생각을 하고서 아버지가 구미가 당길만한 요소라 생각되는 주제를 잔뜩 집어 넣은 설득용 .. 더보기 release the blues Maria Chambers Production - Release The Blues 더보기 묵은 사진들 컴의 사진 폴더엔 이런저런 이유로 블로그에도 못 쓰이고백업하드로도 못 가고 지우기엔 그래도 아쉽고하여튼, 쓰임새가 없어 묵혀 둔 사진들이 늘 있다.언제까지나 방치할 수도 없고연말이면 하드 정리도 해야하니이참에 주루룩 올려서 세상 구경 시켜주고 서랍행. 더보기 나무가 있더라 앙상한 나무에 중독 Backstreet Boys - I Want It That Way 더보기 겨울로 2 겨울 일출 안개 강 나무 그리고 민들레 더보기 빨래타임 대야를 하나 샀다. 김장할 때나 어울릴 지름이 1미터는 됨직한 큰 대야, 손빨래 발빨래 하려고. 집의 세탁기는 통돌이인데 드럼이냐 통돌이냐 고민 고민하다가 세척력은 통돌이가 더 좋다는 말에 끌려서 구입했었다. 한날, 세탁기 돌려놓고 상판 유리를 통해 빨래가 돌아가는 모양을 보고 있었는데 불멍 물멍에 이어 이거 빨래멍도 되겠군 하는 생각으로 한참을 보고 있었다. 근데 이게 무슨 커피믹스 젓듯이 휘휘 젓고 있는 걸 보니 속이 답답해졌다. 저리 매가리없이 설렁설렁 저어갖고 빨래가 된다고? 특히나 이불이라도 하나 넣었을 때는 비좁은 통에서 움찔거리며 우물쭈물 하는데 그 답답함이란! 요즘 세제가 성능이 좋아 그리 해도 충분한 지야 모르겠다만 효용성 떠나서 성에 차지를 않는다는 건 내게 무척 중요한 문제이다... 더보기 외톨이 또라이인 줄은 진작 알았다만 이 정도로 개또라이인 줄은 또 몰랐고. 준비 안 된 사람이 얼떨결에 권좌에 올라식견도 세상물정이며 역사며 경제며 아는 게 하나 없는 정무경험 제로에서 똥고집과 안하무인으로 보낸 몇 년. 지지율은 떨어지고 나라 꼴 망해가고집안까지 엉망, 궁지에 몰린 그는 외로웠으리라.잘한다 추켜세워주는 쪽은 자칭 보수, 실체는 극우 꼴통 사람들 뿐. 극우 유튜브 탐독하다 필 받아서 일을 벌였을까?지네 당의 정신적 아버지, 군부 정권 독재자들의만행을 그대로 답습하려는 시대착오적 패기는 대단했다만. 그의 지난 행보를 보고 같은 편에게서도 조만간 버려질 것 같다 싶었는데 그 시간이 생각보다 당겨질듯 하다.그리고 그들은 여태 그랬듯 또 한 번 당명을 바꾸겠지. 추악한 과거에 얽힌 당명을 사람들이 ..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