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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함안에 있는 악양 뚝방인데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이 뚝방길을 따라 풍성하게 피어난다봄이 되면 여길 중심코스로 하는마라톤 대회가 열릴 정도 이므로즐기며 걷기엔 충분히 긴 길이다 작년에 9월말이었던가... 대략 이쯤이면한참 피어 있겠지 싶어 들렀는데흔적도 없이 져버렸고 심지어는 잔해까지 심하게 깨끗이 정리를 해서길이 무슨 사막에 줄 하나 그어 놓은 것 같았다어머니와 엄니 친구분까지 모시고 갔었는데대 멘붕~ 해서 올 해는 아예 일찍 다녀 왔다추석 다음 날 9일 이었는데절정은 아니었지만 보고 즐기기엔 좋았던 ✌☺ 더보기
부동산과 경제에 관한 생각 한 집에서 너무 오래 살았고 아들도 다 자랐기에 조금 더 큰 집으로 옮겨야 한다는 당위성과 욕구가 목구멍까지 차올라 이사를 위한 집을 한동안 알아보러 다녔다. 하지만, 눈으로는 아파트 매물 정보를 뒤적이면서도 맘속에선 과연 지금이 대출받아 집을 사도 될만큼 부동산 시장이나 경제상황이 적절한 시기인가 하는 의문이 계속 일어 발목을 잡으니 선뜻 실행에 옮기지를 못하고 미적거렸다. '아니 근데 뭔 놈의 아파트값이 이리 비싼거야?' 내가 사는 창원은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하면 집값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축에 든다.특히 통합시가 되기 전 오리지널 창원에 해당하는 성산구와 의창구의단위당 평균시세는 고급 아파트가 즐비한 부산 해운대보다 비싸다. 지난 해 창원은 인구가 감소했는데 이 폭은 경남 도내에서 가장 크다. 터널과.. 더보기
you're so vain 바람둥이 남친을 원망하는 내용의 곡인데 중간에 이런 부분이 나온다 i had some dreams they were clouds in my coffee 난 꿈이 있었는데 그건 커피위의 구름 같았어 . . . 정확한 형체가 없어 그 모양새를 설명하기도 힘들고 시시각각 변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사라져 버리는 또한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다가도 순식간에 저 멀리 달아 나기도 하는 존재 이루지 못 한 어린시절의 꿈을 예쁘지만 금방 사라지는 커피거품에 비유했나 보다 근데 꿈이란 게 없다면 절망이나 슬픔도 못 느낄테니 꿈이 없다는 게 꼭 단점이 아닐 수도 있겠단 생각이 문득 든다 Carly Simon - You're So Vain 더보기
i am free 이수영 - I am free (without you) 더보기
장사의 마음가짐 요즘 식당에는 커피를 뽑아 마실 수 있는 조그마한 커피머신을대부분 구비해 두고 있다. 그건 그냥 서비스다. 식사를 마친 손님들을 위한 서비스.그걸 운용하기 위해선 일정 비용이 꾸준히들어가지만 주인들은 그 정도야제공해야지 하는 마인드로 그 비용을 감수한다. 초기엔 100원 동전을 넣어야 하는 경우도 많았는데이제 대부분은 공짜이다.100원짜리 하나라도 받고 싶은 맘이 내심 있을 수 있겠지만대부분의 식당에서 공짜인 분위기로 가는데자기만 100원 받는건 너무 쪼잔해 보이고이따금 가벼운 항의도 듣게 되는 것이다.딴데는 다 그냥 주는데 여긴 굳이 동전 넣어야 되네? 하는 불만. 손님 입장에서, 거긴 커피 머신 없으니 밥먹으러 가지 말자할 가능성은 사실 많이 낮다.100원의 이익을 위해 서비스를 팔아야 하는게 장사의.. 더보기
누군가의 추억 누군가의 추억을 들여다 보다 . . 선명했던 기억도 시간이 흐르며 불완전해져 갈테고 가감되고 손질된 조각들이 진실을 대체해 나갈지도 모르고 윤미래 - 집으로 와 더보기
Loving You Was Like A Party 골목을 걷다가 Marlena Shaw - Loving You Was Like A Party 더보기
are you here 신선놀음이 따로 없구나 Corinne Bailey Rae - Are you here 더보기
숫자 인플레 현대 사회는 큰 숫자에 무감각해져 있는데이는 전적으로 화폐가치에 연동되어진 시각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최저시급은 5210원이다. 한 달에 일요일만 쉬고 10시간을 꼬박 일한다면135만원 정도를 받게 된다. 아..토요일 근무는 수당이 붙을테니대략 160만원 가까이 되려나 모르겠다. 160만, 사실 이건 대단히 큰 숫자지만사회 전반에 걸쳐있는 거대한 숫자들 앞에서160만은 아무것도 아닌 보잘것 없는 수치가 돼버린다. 성능 좋은 노트북 정도는 하나 살 수 있겠지만아반떼 하나 사려면 2000만원은 할테고집을 하나 사려면 2-3억이 초기 시작가로 봐야하고뉴스로 들려오는 소식에 몇 십억이니 몇 백억이니 하는 숫자는일상화된 숫자들이니 비록 그런 돈을 만져보진 못했지만어림 짐작으로 그 정도 있으면 뭘 할 수 있겠다는계.. 더보기
동행 더보기
쉬어가기 더보기
Don't go away 순서대로 노루오줌1,2 - 맥문동 - 원추리 - 장미1,2 - 백접초 Oasis - Don't go away 더보기
어인 일로 길에서 어슬렁거리며 먹이를 주워 먹고차가 오면 걸어서 피하는 놈들을이런 높은 곳에서 보니 색다른 느낌걸어서 올라 왔을까? 더보기
바람에 쓰는 편지 바람이 그리운 날씨 July - 바람에 쓰는 편지 더보기
life in alley 더보기
빗소리 빗소리 긴 버전 더보기
here with me Susie Suh - Here With Me 더보기
Angelina Tommy Emmanuel - Angelina 더보기
radio Corrs - Radio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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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었지 뭐야 오지은 - 잊었지 뭐야 더보기
대구에 간다면 계산성당과 제일교회 3.1운동길 대구를 가게 되면가봐야지 하고 생각했던 곳들을 적어놓은 글이 있습니다.원본글은 폰에다 단어만 나열하며 메모식으로 대충 해 놓은건데살붙여가며 옮겨 쓰려니 좀 번거롭습니다만 낯선 타지에서의 파견근무로외롭고 무료함에 벽을 긁으며 몸부림칠 효진님을 위해서 약간의 수고를 감수하기로 했습니다. 팔공산이나 동화사,허브농원,수성못등은너무 잘 알려진 곳이라 제외합니다.이런 곳들은 드라이브나 데이트코스로 좋겠더군요. 먼저 떠 오른 코스가 중구에 있는 근대화 골목 투어 입니다.이 이름으로 된 테마거리가 있는데구한말에서 일제 강점기에 이르는 기간동안의시설과 유적,건물,골목등을 둘러 보는 코스입니다. 제가 대구사람이 아니라 방향감각이 정확치 않으니다소 오류가 있을순 있지만 마저 적어 보겠습니다... 더보기
thinking of you atc - Thinking Of You 더보기
Bullet The Blue Sky 비틀이 있는 풍경 U2 - Bullet The Blue Sky 더보기
골목사진을 찍으며 오래된 골목길을 틈틈이 찾아 들러본다. 낡고 누추한 건물과 좁고 정돈되지 않은 길.지난 시대의 모습을 간직한 채 현대적 도시의 모습과는조금 동떨어진 듯한 이런 공간속에서자주 느끼는 한 가지 사실은그 골목들이 생각보다 참 깨끗하다는 사실이다. 처음 이런 골목길을 찾아 걷기 시작했을 무렵,대충 버려져 뒹구는 쓰레기와 코를 자극하는 시큼한 냄새가혼재해 있지 않을까 막연히 예상했었다. 물론 그런 곳이 전혀 없다고는 말 못하겠지만있다면 그건 재개발 직전으로 대부분의 주민들이 이사해서철거 직전에 들어갔을 때나 그렇지보통의 경우에는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 일상의 쓰레기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 거리,집앞에 놓여져서 정성스레 관리되는 작은 화분들,텃밭과 집이 뒤섞인 공간임에도 흙이 흘려져 있지 않은 골목 바닥,정기적으로 .. 더보기
내 안의 그대 생각난 김에 마저 업타운 - 내 안의 그대 더보기
그 시절 97년의 외환위기와 imf하면생각나는 두 곡이 있다딱 그 시점에 나왔기 때문인데 업타운의 내 안의 그대는 97년 말이고한스밴드의 오락실은 그 다음 해에 발표된 곡이다 내 안의 그대는 그냥 곡이 좋아서이고오락실은 그 가사가 시대상과 맞물려참 아릿하기 때문이다근데도 곡은 참 밝고 경쾌하단 말이지.. 시험을 망쳤어 오 집에 가기 싫었어 열 받아서 오락실에 들어갔어 어머 이게 누구야 저 대머리 아저씨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아빠 장난이 아닌 걸 또 최고 기록을 깼어 처음이란 아빠 말을 믿을 수가 없어 용돈을 주셨어 단 조건이 붙었어 엄마에게 말하지 말랬어 가끔 아빠도 회사에 가기 싫겠지 엄마 잔소리 바가지 돈타령 숨이 막혀 가슴이 아파 무거운 아빠의 얼굴 혹시 내 시험 성적 아신 건 아닐까 오늘의 뉴스 대낮부.. 더보기
동광동 40계단 부산 중구 동광동 40계단 영화 인정 사정 볼 것 없다를 보면서는이 계단이 꽤나 올드해 보여서 지난 시대의 유물처럼 보였는데 막상 가보니 전혀~ 계단의 위 아래 풍경이 많이 다르다.위 쪽은 인쇄골목으로 불리며 크고 작은 인쇄소가 밀집해 있어오래된 도시의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고사진은 못 찍었지만 아래 쪽은 전형적인 시내 중심가의 모습이다. 한국전쟁 이후 각지에서 온 피난민들과 가족을 잃은이들의 상봉장소로 이용되었고이 40계단을 중심으로 구호물품을 사고 파는 시장도 형성되어 시대를 풍미했기에그 시절을 추억하고 기록하기 위해 테마거리를 만들고이런저런 시설들도 설치를 해놓긴 했는데 갖가지 커피 전문점과 음식점이 모여있는 전형적인 도심에조형물 여기저기 설치 해놓은게 다 인지라 당시의 애환을 추억하는 테마거리 라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