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잠깐 외출했는데 바람소리 윙윙.
거리에 낙엽들이 토네이도를 하길래
이게 뭔일인가 싶었다. 어제 귀가때 까지 제법 풍성했던 단풍들,
추풍낙엽이 이런거다를 보여주듯 바닥에 소복하게 쌓였다.
춥게 입고 바들대는 스타일인 나는
별 생각없이 반팔에 얇은 가을 자켓 하나만 걸치고 나왔다가
움찔해서 후다닥 차로 뛰어들어 히터를 켰다. 엉따도 켜고.
순식간에 왔네 겨울.
Susie Suh - Seasons 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