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0101

 

 

 

 

 

 

 

 

 

 

늘 동네 근처에서만 사부작거리며 여가를 보내니

정중동이란 단어는 내게 어울리는 단어란 생각이 들었다.

 

새해 첫날, 휴일이니 가볍게 나서야 했다만

오늘은 靜中靜하며 하루를 보낸다.

방콕하며 아껴 둔 술이나 한 잔.

동생이 준 중국술이 하나 있는데 53도다.

(이 정도면 이거 사약인데? )

 

소주가 몸 안으로 넘어갈  때는

뭔가 지저분하게 나를 잡고 흔드는 느낌이라면

독주 수준으로 센 술들은

빠르고 강하게 한 대 얻어맞는 느낌이다.

훨씬 깔끔하다.

메이드 인 차이나, 다른 제품들은 몰라도

고급 중국술들의 풍미는 인정받을만 하다.

 

한 잔 하고 낮잠이나 자야겠다.

靜中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