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두 가지 맛

 

 

 

 

회사에 있는 동안 믹스커피를  세 잔 정도는 먹는듯 하다.

브랜드야 뻔하고 같은 제품이 집에도 있는데

회사에선 정말 맛이 없다.

 

그래서 정밀하게 물 조절을 하는데 대략 절반 약간 넘는 선 정도?

그리해야 그나마 한 잔 억지로 다 마실 정도는 된다.

조금만 어긋나도 맛이 기괴해져서 먹다가 버리고플 정도다.

같은 커피가 집에선 안그렇거든.

 

물을 한강처럼 넘실거리게 부어도 그런대로 맛있고

잔의 반도 안되게 부어도 또 진한 맛이 괜찮더란 말이다.

 

제품도 같고 양쪽 다 생수 쓴 것도 같고 

대체 뭐가 문제지?

회사와 집이라는 차이에서 오는 기분탓이라기엔

미각차이가 실제로 너무 난단 말이지.

 

좀 뜬금포로 믹스커피하니 생각나서

생활 꿀팁 하나.

깜빡 잊고 찬 물에 타버리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땐 대충 저은 다음 전자렌지에 30여초 돌리면 된다.

뜨겁게 먹고 싶다고 많이 돌리면 안 됨! 

끓어 올라 튀어서 안을 엉망으로 만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