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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없는 말
















경우에 따라 달리 쓰인다가 아니라 아예 사전에도 없는 말들



런지 

할런지 올런지...삑~ X

할는지 올는지..딩동댕~ O

당연히 른지 또한 틀린 말


맏다

맞다 맡다는 있어도 맏다라는 말은 없는 말

아 물론 장남 장녀를 뜻하는 맏이는 맞는 말


길레

하길레 오길레...삑~X

하길래 오길래...딩동댕~O


몇일

며칠로 통일된 지 오래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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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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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보면 오탈자나 띄어쓰기등의 오류가 가끔 보인다.

내가 전문가 수준의 문법지식이 있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러하다.

읽다 보면 자연스레 눈에 들어 오고 이게 몇 번 반복이 되면

거슬리고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다.

가뜩이나 책은 인터넷 글에 비해 긴 호흡으로 읽어야 하는데

이런 잡스런 문제에 눈이 돌아가면 몰입도가 떨어진다.

이런 것에 흔들리는 내 집중력을 탓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만


인터넷 글이나 방송 자막이야 유행어에 채팅체에 소리나는 대로 쓰기 등을 하지만

그런 것 또한 보는 재미고 나도 글 쓰며 자주 쓰지만 책은 다르지 않은가.

퇴고와 교정을 거쳐 출판이 되는 책에서 이런 게 발견된다는 게 못마땅한데

사실 너무도 많은, 진짜 너무도 많은 책들에서 이런 사례를 본다.

마지막 책장 덮을 때 그런 사례가 없었던 책이 더 적었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내가 인력도 시간도 부족한 영세 출판사의 책만 우연찮게 주로 봤나?

에이 설마 그럴리가.


이런 관점에서 내 경험상 모범사례로는

해리 포터 시리즈가 기억에 남는다.


전 시리즈 20권이 넘는 방대함에도 불구하고 내 눈으로는 오류가 없었다.

게다가 항상 나오자마자 구입했으므로 초판본이었을 텐데도 말이다.



음..쓰고 나니 내가 책 보면서

눈 부릅뜨고 오류 있나 없나 검사하며 읽는 것 같다만

아닙니다 아니고요, 누가 책을 그런 식으로 읽겠음?

그러니 더 문제지. 











Captain & Tennille - Love Will Keep Us Toge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