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Doors Down 썸네일형 리스트형 십년 전 봄 2007년의 봄 사진십년 전 나는 뭘 하고 살았을까.일기를 쓰지는 않지만 대신 사진이 있으니이렇게 지난 시절의 기억을 어렴풋이나마 돌아보는 게 가능하다.단순히 어디서 찍었다는 기억외에도그즈음 해서 일상을 어떤 심경으로 살았는지주말엔 뭘 하며 보냈고 무엇에 관심이 있었고 어떤 사람들을 만났는지가 떠오른다. 십년 전,적지 않은 나이였음에도참 해맑게(?) 살았었다는 생각이 든다.미래에 대한 걱정도 고민도 별 없이시간만 나면 카메라 들고 나가 무턱대고 찍고 다니며혼자 즐거워 하던 시절. 그 때는 그게 행복이었고 일상의 낙이었다.지금 내 사진기는 이제'매일의 카메라'가 아니라 '어쩌다 카메라'가 되었고그 '어쩌다'의 시간 마저도 별 즐겁지도 않다.그냥...한다 그냥. 그나마 다행인 점은한동안 카메라를 손에 쥐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