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오늘 '7년....사람들' 이란 제목으로 글을 하나 올렸었다.
블로그라는 걸 시작한 지 7년이 되는 날이었고 내가 그 기간 동안
찍었던 사진들중 '사람' 들의 사진을 모아서 올렸었는데
글의 말미에 이렇게 덧붙였었다.
·
·
·
시간이 3년쯤 더 흘러 오늘로 10년....
이렇게 시작하는 글을 쓰게 될 날이 온다면 그 때는 더 많은 '평범한 사람들' 의
사진들을 늘어 놓고 뭘 고를까 고민하는 내 모습을 상상해 본다.
·
·
·
시간은 흘렀고 오늘로 10년을 채웠다.
그 때나 지금이나 사람이 주제가 된 사진은 몇 없으니
선별을 위해 고민을 할 필요가 없었단 건 여전하다.
시간이 다시 흘러 저 문장을 또 ctrl+c, ctrl+v 하고선 숫자만 달랑 바꾸고
오늘로 13년, 오늘로 15년...이런 제목의 글을 쓸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