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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짝퉁의 효율성

 

 

 

 

 

 

 

 

 

 

 

어지간한 공산품들은 메이드 인 차이나로 채워진 지가 오래다.

 

기본적으론 싸니까 구입하는 것이고

 

또한 중국제 아니면 선택의 여지가 없는 품목들이 많으니

 

하여튼 일상속 각 가정내에 있는 made in china란 문구의 숫자는

 

상당할 것이다.

 

중국제 무선 청소기, 집에 쓰는 게 고장이 나서 새 걸로 하나 샀는데

 

브랜드는 다르지만 역시나 차이나이긴 마찬가지.

 

그런데 보니까,  하하 이 사람들,  워낙 베끼는 게 만연한 시스템이다 보니

 

브랜드만 달랐지 부품과 악세사리들의 규격과 사이즈, 아귀가 완전히 같다.

 

매트용, 거실용, 솔 브러쉬등 가짓수도 꽤 되고 생김과 컨넥터 부위가 제법 복잡하게 생겼는데

 

이거도 저거도 다 섞어 연결해도 딱딱 맞고 작동도 시원스레 된다.

 

베끼는 것도 변화를 줘가며 베끼면 비용이 더 드니 아예 통째로 똑 같이 베껴서 만드나 보다.

 

이런 사례를  다른 가전이나 일상품에서도 봤었고.

 

내가 쓰는 카메라 관련 악세사리류등에서도 그 상황은 다르지 않다.

 

양심도 없나? 특허라든가 선등록에 대한 보호 따위는 없는건가? 싶지만서도

 

일단 사용자 입장에서는 편리하긴 하다.

 

당장 어제도 카메라용 특수필터를 중고나라에서 두 개 구입했는데,

 

원래는 세트 상품인데 다 분실했다면서 남은 몇몇 부품만 초저가로 팔길래

 

덜컥 택배로 충동구매했다.  나머지 빠진 구성품들은

 

내가 다른 브랜드 제품으로 이미 갖고 있거든. 

 

넘 비싸서 세트를 다 구입못했던거지.

 

이따 받아 보고 혹시나 호환이 안되면  완전 무쓸모라 돈 버리는 형국이 되지만

 

걱정하지 않는다. 보나마나 뻔하거든.  통째로 선도업체의 제품을

 

그대로 베껴서들 만드니 분명히 호환될거야 아마.

 

 

 

 

후기

 

택배가 왔고 장착을 해봤다.

 

이게 특성상 제품 규격의 디자인을  0.1미리만 달리 만들었어도 호환불가 판정인건데

 

아니나다를까 찰떡궁합이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