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밤중에 자다 깨어 문득
옷장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가볍게~ 한 5분 하면 될 일이었다.
그러다가,
손 댄 김에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하며
점차 일을 크게 키우기 시작하더니만
어느새 야시장 보따리 장수 좌판 펼치듯
방바닥 가득 다 꺼내놓고
본격적으로 난리를 치기 시작했다.
내일이 일욜인데
실컷 자고 내일 하면 될 걸!!!
굳이! 굳이!
오밤중에 이 난리를 치고 앉은 이 미련스럽고 더러븐 성격!
미쳤지....미쳤지....
나도 이런 내가 싫다 ㅜ.ㅜ
진이 빠져 잠시 옷더미속에 누워서 검색을 해본다.
효율적 옷장 수납등에 대한 팁같은 것이 있나 싶어서.
그러다가 보니
나같은 사람들 또 있더만!!!
오밤중 피난길 나서듯 온 집안에 옷 늘어놓고
해작질을 치는 사람들, 꽤 있더만 하하하핫!
철마다 그런다는 사람들도 있던데
나처럼 4-5년에 한 번 그러는 사람은
지극~~~히 정상인인거지.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