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돌아오는 길
함안에는 서산서원이란 곳이 있다
생육신 6분의 제향을 위한 사원인데 숙종때 만들어졌다가
고종땐 철폐되기도 했는데 후손들이 복원해서 아직 잘 보존되어 있다
국도변에 바로 위치해 접근성이 아주 좋아서
지나는 길 있으면 종종 들렀는데 최근엔 계속 문이 잠겨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차안에서 쓰윽 봤더니
문이 활짝 열렸길레 반가운 맘에 마지막 여정으로 들렀다
보통의 서원이나 고택등이 실제 가보면
맨숭맨숭한 곳이 많은데 여기는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한데다
찾는이가 거의 없어
잠시 머물며 쉬기에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