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억을 자극하는
사진 하나를 놓고 들여다 보고 있자니
음악 하나가 떠 올랐다.
저런 풍경이 주변에 실재하던 시절
주말만 손꼽아 기다려 봤던 주말의 명화와 명화극장.
그 당시 꽤나 자주 나오던 장르중 하나가 서부극이었는데
어린 나이에 즐길 수 있는 문화라곤
전무하다시피 했던 척박한 시대였었고
영화라는 어쩐지 근사한 '문명적'인
아이템에 대한 동경과 갈증이 있다보니
역사와 문화가 너무 달라
이국적인걸 넘어서서 판타지스러웠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네 정서와는 별다른 접점도 없는
서부영화들을 참 많이도 즐겨 본 기억이 난다.
세르지오 레오네가 감독한 달러3부작이 있다.
황야의 무법자 ( A fistful Of Dollars )
석양의 건맨 ( For a Few Dollars More )
석양의 무법자 (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
그 추억을 아는 이들에게는 사실 이제 영화 자체보다는
엔니오 모리코네의 음악이 더 기억에 남아 있으리라.
비장한 분위기에 박진감이 더해진 테마곡은
바람처럼 외톨이로 떠도는 들개같은 남자에게 너무도 잘 어울렸고
조금 서정적이면서 구슬픈 느낌도 들었던 그 멜로디는
어찌나 귀에 쏙쏙 박히던지...
세상 모르고 어렸던 나에게도 꽤나 심금을 울리는 뭔가가 있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모두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1편이 나온게 64년이니 50년이 넘었다.
그 때 30중반이던 그가 지금도 현역이니
아마도 가장 오랜 시간을 지켜 보게 된 영화인이 아닐까 한다.
이런 사람이 현재 몇이나 있을까?
그 당시의 음악이 생각나 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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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nio Morricone - A Fistful of Doll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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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두 편의 음악도 올리는김에 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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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nio Morricone - For a Few Dollars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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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nio Morricone -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