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 사진에 고양이가 많은 이유.
간단하다, 길에 실제로 고양이가 많이 늘었으니까.
그럼 왜 길냥이들이 늘었단 느낌이 들까?
10년 전 20년 전, 골목 사진을 찍으러 다니던 시절에도 길냥이들은 있었지만
요즘처럼 이리 쉽게 자주 보진 못했다.
사회적 분위기와 기류가 바뀐 탓이라 생각한다.
캣맘, 반려동물 권리 신장, 애묘인들의 급격한 증가속에
냥이들이 보호종처럼 되어 버렸고(이젠 그 도가 지나쳐서, 싫어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더라만)
고양이나 강아지는 사랑스럽고 귀엽다라는 인식이 이제는 일종의 밈이 되어
현실의 일상이든 sns에서든 거대한 하나의 문화적 트렌드로 자리 잡았음을 본다.
이렇게 반려동물이 보호받고 사랑받는 사회적 분위기로 빠르게 전환되면
거의 반드시 싫증나고 귀찮아서 버려지는 애들 또한 급속히 는다.
또한, 그런 동물들을 함부로 대했다간 야만인취급을 받는 시대가 되었으니
자연스레 거리에서 세를 불려 나가기 쉬웠을테지.
이상 뇌피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