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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겨울의 꼬리

 

 

 

무거운 이불을 못견디는 체질이라
늦가을부터 썼던 춘추용 이불로
가을 겨울 거쳐 봄까지 덮고 지냈다.

다음 순서는 바로 여름용인데

오늘 드디어 교체를 했다.
얇고 까슬해서 서걱거리는

이 맨들한 촉감이 그리웠다.

이걸로 이제 늦가을까지 또 가는거지.

5월 중순인데 이제사 겨울의 흔적을 
지우고 마무리 한다.
전기매트는 간혹 습도 높은 날
쓰일 수도 있을듯 해서 보류했으니,

겨울의 꼬리는 참 길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