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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없는 말 경우에 따라 달리 쓰인다가 아니라 아예 사전에도 없는 말들 런지 할런지 올런지...삑~ X할는지 올는지..딩동댕~ O당연히 른지 또한 틀린 말 맏다맞다 맡다는 있어도 맏다라는 말은 없는 말아 물론 장남 장녀를 뜻하는 맏이는 맞는 말 길레하길레 오길레...삑~X하길래 오길래...딩동댕~O 몇일며칠로 통일된 지 오래 됐음 ... 책을 읽다 보면 오탈자나 띄어쓰기등의 오류가 가끔 보인다.내가 전문가 수준의 문법지식이 있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러하다.읽다 보면 자연스레 눈에 들어 오고 이게 몇 번 반복이 되면거슬리고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다.가뜩이나 책은 인터넷 글에 비해 긴 호흡으로 읽어야 하는데이런 잡스런 문제에 눈이 돌아가면 몰입도가 떨어진다.이런 것에 흔들리는 내 집중력을 탓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만 인.. 더보기
생각에 관한 생각 보려고 사놓은 책의 제목이기도 한데문득 든 생각 생각은 한자어가 아니다한자로 어찌어찌 조합될만한 단어의 느낌이라의아스럽겠지만우리말이다그래서 더 정이 가는 단어 Starsailor - Tie Up My Hands 더보기
곽 각 갑 이런 작은 상자를 '곽'이라고 자주 표현하는데, 그렇다면곽티슈가 맞나 각티슈가 맞나 갑티슈가 맞나? 갑티슈가 맞다.갑티슈라니, 아 어색하다.하지만 이 노래를 불러 본다면?성냥갑 속 내 젊음아~ 담배 한 갑, 성냥 한 갑 등등.고만고만한 크기의 내용물을 담은 작은 상자를 갑(匣)이라고 하는 것이다.더 정확히는 갑 티슈라고 띄어쓰기까지 해야 맞댄다. 아~ 하지만 참을 수 없는 어색함, 갑 티슈라니.같은 이유로 우유곽이 아니라 우유갑이다. (틀린 말이라 규정했지만 우유곽도 사실 쓰자면 우윳곽이라 해야 한다 우유갑에선 또 사이시옷이 없어야 한다는데...우윳값에선 또 있고!이 놈의 어색하고도 헷갈리는 사이시옷 남발규정!) 하여튼 이 곽과 갑에 대해서 국립국어원의 표준어 규정은 다음과 같다. '고유어 계열의 단어가.. 더보기
애숭모의 추억 오래전 이야기. 아내는 유치원 선생님이었다.신혼초 무렵, 자주 아이들 시험지를 집에 들고 와서저녁을 먹고난 후 채점을 하곤 했었는데그러는 그녀 옆에서 답안지를 구경하는 게 나는 좋았다.아이들의 생각을 엿보는 게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솔직하자면,나는 아이들을 유달리 사랑하는 타입의 사람은 아니다. (이런 말은 어째서 !'난 그냥 평범한 수준이오.' 라는 뜻으로 썼음에도 굉장히 차가운 사람이다 라는 느낌이 나는거지??) 숫자가 관련된 시험들은 단순히 기계적으로 O X를 매기는 채점이지만다른 과목들은 대단히 변수가 많았다.특히나 답을 한글로 적어야 하거나그 한글이 단순히 한 단어가 아니고생각을 적는다든지 하는 문장형의 답인 경우에는참 밝고도 순진무구한 아이들의 생각을 볼 수 있게 된다.그게 평소 접하기 힘든 .. 더보기
사이시옷 남발 막내동생이 아니라 막냇동생이 맞는 표기라는 게한동안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며 화제가 되었었는데이 사이시옷의 용법이란 게 참 어색할 때가 많다. 자리세 - 자릿세인사말 - 인삿말제사상 - 제삿상기차길 - 기찻길전세방 - 전셋방 이런 정도 수준까지는 대부분이 알고 있는 내용이고 설령 몰랐더라도아~ 그렇군 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되는 수준이다. 하지만 아래 내용에 이르게 되면 곧이 곧대로 수긍하고 받아들이기가어색해지면서 종종 헷갈리게 된다. 등교길 - 등굣길하교길 - 하굣길최대값 - 최댓값절대값 - 절댓값도매값 - 도맷값유효값 - 유횻값최소값 - 최솟값대표값 - 대푯값성묘길 - 성묫길공기밥 - 공깃밥 이런 정도 까지도 그러려니 하고 억지로 받아들인다면 못할 것도 없지만더 찾아보면 바른 표기법을 알더라도 일부러.. 더보기
희한한 말들 주문하신 아메리카노 나오셨습니다.화장실은 저기 왼쪽에 있으십니다.요금은 2만원이세요. 이런 이상한 높임말 요즘 유행인가 보다.몇몇 패스트푸드점에서나 간혹 보이더니 이젠 꽤 여러 서비스업종에서 들을 수 있다.웃기고도 거슬린다. 무턱대고 사물에 높임말을 붙이고선 정작 손님에겐 안 붙이는 경우도 봤다."상품은 포장이 다 되셨구요. 무게가 꽤 있으시니 조심히 들어야 해요"이런식의 희한한 높임말이 더욱 보편화 된다면올바른 높임말을 사용하는 매장에서'이 매장은 종업원들이 왜이리 공손하지 못하냐' 면서 불쾌해 하며 따지는 손님, 분명히 나온다에 500원 건다!...어린 백셩이 니르고져 홇베이셔도마참내 제 뜨들 시러 펴디 몯할 노미 하니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