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아귀 썸네일형 리스트형 심해아귀의 사랑 이따금 찾는 바닷가가 있다.항구도시에 살다 보니 바다 보는걸마음먹고 계획잡아 해야 하는 일이 아닌 덕에 자주 찾게 된다.얼마전 봄날, 등대로 이어진 방파제길을 걷다가난간에 새겨진 문구 하나를 보고 걸음을 멈췄다. 形影不离.....형영불이( 형체와 그림자가 떨어질 수 없다.)서로의 관계가 너무도 밀접하여 항상 함께 한다는 뜻이다. 어느 연인이 남겨 놓고 갔을 그 문구를보며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심해아귀의 일생이 떠올랐다.심해... 태양광선이 도달하지 않는 곳.오로지 암흑만이 존재하는 세상.그 곳에서 살아가는 심해아귀의 사랑이야기. 본 적이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심해아귀 암컷의 모습은상당히 무시무시하다. 괴물의 형상이라 봐야 할 정도.게다가 그 크기 또한 50cm 가까이라 심약한 사람들은기겁을 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