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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설렁모드 사진을 찍다 보면 간혹 눈앞에 놓인 실물 그대로의 풍경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고 오로지 피사체로 보며 화면 구성하기에만 몰입해 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나마 요새는 나아져서 중간중간 사진을 잊고 내 눈으로 보는 실풍경에 빠져들기도 하고 맘에 드는 사진을 못찍어도 좋은 시간 보냈으니 됐지 하며 듬성듬성 쉬엄쉬엄의 자세로 찍는다. 이런 다소 느긋해진 자세는 집중력과 몰입을 길게 유지하면 신체의 피로도가 팍팍 올라간다는 느낌을 받아서이기도 하다. 머릴 많이 쓰면 신체배터리가 급격히 빨리 닳는 느낌이랄까. 슬근슬근 톱질하세~ 흥부가 박타듯 해야 할 나이이다. 더보기
가을이 깊더라 가을이 깊으면 Norah Jones - What Am I To You 더보기
단풍 단풍들었네... Ronny Jordan - No Pay, No Play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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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비 비가 오더라 가을에 오는 비는 멜랑꼴리한 맛이 난다 혼자 감상에 젖기 좋은 이 계절의 비를 떡비라고도 부른다 . . . 봄에 오는건 일비 농사준비에 바쁜 때라 비가 와도 일을 해야하므로 여름에 오는건 잠비 그다지 바쁜 시기가 아니기에 비가 오면 잠을 자며 쉬니까 가을에 오는건 떡비 추수가 끝나고 그 곡식으로 떡을 해먹으며 쉴 수 있으므로 겨울에 오는건 술비 농한기니 술마시며 조금은 한가로이 즐기니까 C.C.R. - Have You Ever Seen The Rain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