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비 썸네일형 리스트형 구슬비 댓글 달다 또 문득 떠오른 이야기가 있어서. 구슬비 라는 동요가 있다. 송알송알 싸리잎에 은구슬조롱조롱 거미줄에 옥구슬대롱대롱 풀잎마다 총총방긋 웃는 꽃잎마다 송송송 고이고이 오색실에 꿰어서달빛 새는 창문가에 두라고포슬포슬 구슬비는 종일예쁜 구슬 맺히면서 솔솔솔 단어 하나하나가 참 맑고 예쁘다.오래전 처음 이 동요를 들었을 때야 코흘리개였을 때니아무 생각도 없었다만 나이 들고 우연찮게 이 가사를 보곤노랫말과 시어, 분위기가 너무도 맑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찾아 봤었다.이 예쁜 시를 누가 지었을까. 권오순님인데오래전 이미 돌아가셨다. 1919년생에 어려서부터 소아마비를 앓아거동이 불편했고 또한 일제의 문화 말살 정책에 대한 개인적 저항의 의미로 학교를 거부하고 홀로 집에서한글을 익히고 공부하며 창작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