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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올드스쿨

 

 
2014년 동판지의 봄
 
 
 

 
자료 필요한 게 있어 찾다가 꺼내고 보니 10년 전 사진.
잠시 그 때 사진들 훑어 보며 기억을 뒤적여보니
그 시절에도 블로그와 사진 포스팅 꾸준히 올리고 했더만.
 
역사상 개인의 초상권, 사생활의 중요성과 가치가 가장 존중받는 시대인데
역사상 개인 사생활을 가장 힘껏 몸소 드러내는 시대이기도 하다. 
유튜브,틱톡,인스타,브이로그, 기타 sns들.
 
이 블로그라는 공간도 또한 그런 축에 든다 할 수 있지만
그나마 다른 매체에 비하면 구시대의 감성이 남아있다.
 
실시간 반응과 응답과는 거리가 멀어 시대에 뒤떨어졌지만 
생각과 정서를 느린 속도로 나누는 사람들이 여기에 있다.
한 템포 느린 소통을 즐기는 사람들.
그 매력이 좋아서 나도 아직 이러고 있는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