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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누가 먹었나

 

 

그 많던 휴일은 누가 다 먹었나

아직 이틀 남았다만

고작 그걸로는  평소의 주말 느낌이라

긴 연휴의 풍요로움과 부자된 느낌은 이젠 없는거지.

 

이미 흘려보낸 며칠간은

명절에 치러야 할 의식과 일련의 이벤트에

쓰였기에 휴식같은 느낌은 없었다.

 

이제사 주어진 시간을

온전히 내 맘대로 컨트롤하고 나를 위한 시간으로만

쓸 수 있게 되었는데 달랑 이틀이라니,

안타깝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