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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80프로 몸살

 

 

 

 

 

 

 

 

유독 감기나 몸살을 거의 하지 않는 체질이라
독감주사도 학교에서 강제하던 접종외엔
평생 맞지를 않았다. 약도 물론 먹은 적이 없고.
나머지 신체 부위는  나이듦에 따른 통증이나 
문제들이 자연스레  생기는 걸로 봐서는 
타고난 건강체라 그런 건 분명 아니고 유독 감기류에 
대한 내성만 강한 것이리리라 생각한다.

감기몸살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으니
마지막 몸살도기억한다. 서른 전후해 자취하던 
작은 방에서 덜덜 떨며 누웠던 기억이 선명하다.

그래도 비슷한 걸 겪기는 한다.
3-4년에 한 번 꼴 정도는 몸살 확정의 
임계 수위 80프로 지점 돌파!
같은 정도의 증세를 하루 정도 겪다가
자고나면 빠르게 회복되는 루틴을 겪는 정도가 

내 인생의 감기와 몸살의 이력이었다.

최근 오랜만에 임계 수위 80프로 지점 육박을
겪었는데 보통은 하루 자고나면 30프로 정도로
뚝 떨어졌는데 이번에는 일주일 내내 50프로 수위를
오르내리며 유지하길래 몸도 쳐지고 마음까지 우울.


그나마 오늘 초저녁부터 댓시간을 계속 따스하게 해놓고 잤더니
많이 회복된듯 하다.  주말 맞춰 컨디션 올라왔으니 다행.

하마터면 아픈 척 골골대며 방에서 궁상떨며 주말 보낼 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