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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헷갈림














이스크라님의 블로그에서 벨벳 언더그라운드에 대한 글을 봤는데

루 리드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루 리드와 포리너의 루 그램이 오래전부터 늘 헷갈렸었다.

거기에 야구선수 릭 리드까지 더해져서 3중 헷갈림을  자주 겪었다.

루 그램, 루 리드, 릭 리드...헷갈릴만 하지 않은가?


유선님의 블로그에선 지나가듯이 영국의 극작가 벤 존슨이 언급되었다.

스펠링 얘기하시며 오래전 캐나다의 육상선수 벤 존슨도 등장했고...

그 벤 존슨이 처음 알려지기 시작했을 때

나는 또

벤 존슨인지 존 벤슨인지가 또 한동안 헷갈렸다.


이런식의 헷갈림이 몇 더 있는데 

갑자기 글로 적으려다 보니 떠오르지가 않네?

아...x파일의 멀더도 있구나.

데이빗 듀브코니인가? 데이빗 듀코브니인가?


방송에서도 이런 사례를 봤던 경험이 있다.

1980년 중반 무렵, 복싱 미들급에는 마빈 헤글러 라는 불세출의 스타가 있었다.  

이 선수의 중계방송을 보고 있는데 

급흥분한 해설자가  자꾸만 헤빈 마글러, 헤빈 마글러 선수~

해대는통에  잘 기억하고 있던 나까지 이후에 종종 헷갈렸던 것이다.


우연찮게도 이웃 두 분의 글에서

내게 특별하게 각인되어 있는 이름들이 언급되는걸 보고 

갑자기 끄적거려 봤는데, 적고보니 참 뻘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