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심야운전을 하며 든 생각
오거스트 8월
2020. 11. 21. 01:57
이따금 새벽 두어 시에 퇴근을 하고 집을 간다
그 시각 도로 사정이야 굳이 설명이 필요없겠지
집까지 가는 길은 8차선 도로에 길가엔 모텔이며 음식점 상가등이
즐비해서 영업은 끝났어도 조명 켜두는 곳이 많아
운전시야가 나쁜 편은 아니다
신호등 체계가
낮에는 그 길이 한 번 신호 받으면 일사천리로 한동안 달리게 되어 있는
시스템인 반면 밤이 되면 신호등마다 걸리게 세팅이 바뀐다
처음에야 불만이었고 불편했지만
한 번 더 생각해 보니 잘 해뒀다 싶다
그 어두운 시각에 있을지도 모를 무단횡단 보행자나
술에 취해 길가에 누워있는 사람이 없단 보장도 없으니 말이다
게다가 요즘엔 그 말많은 킥보드까지
아무런 보호장구나 led등의 표식장치도 없이 스텔스모드로
야밤 도로를 달리고 있으니 더더욱 다행이다 싶다
자동차와 보행자 양자를 놓고 보면 보행자가 약자이다
예전 보다 마이웨이식 운전을 하는 이들이 너무 많아졌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좀 더 강력하고 엄격한 규제를 했으면 한다
그리고, 교통법이든 일상의 법이든간에
그 놈의 음주감경이니 하는 말같잖은 항목도 좀 갖다 버리고 말이다
가중처벌을 해도 모자랄판에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