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신나는 장비 바꿈질
오거스트 8월
2022. 7. 7. 20:35
대개는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수평이동을 하는 옆그레이드다.
관심사나 시선이 계절 따라 계속 바뀌고
갑자기 특정 주제나 분야에 꽂힐 때도 있는 거고
그러다보면 해당 컨셉을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특화된 렌즈로 바꾸는 식이다.
다 갖춰두면야 좋지만 그게 어디..
추가가 아니라 바꾸는 거니 내 것을 팔고 사야 하는
관계로 모든 거래는 중고거래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보통은 비용이 든다.
옆그레이드인데 왜 비용이 드냐면...
설명이 길어지니 요건 생략. 이런 거 해보신 분들은 잘 알듯.
대신, 나는 옷과 신발이라든가
혼자 먹는 먹거리등에 대해선 전혀 욕심도 없고
투자도 거의 하지 않으니 그 비용 아껴서 하는 셈이다.
거지꼴로 하고 다녀도 장비는 내가 맘에 들어하고
꽂힌 걸 꼭 갖고 싶은 마음이 동력원이다.
그렇다고 내 장비들이 초호화라거나
금액 합계가 천단위라거나 등등은 택도 없고
글 적다 나도 궁금해서 지금 막 계산을 해봤는데
현 시세 계산해 보니....가방이며 삼각대, 자질구레
몽땅 다 합해도 달랑 300정도.
이 수준이면 이 분야에선
기초수급자 수준은 조금 넘을테고
차상위계층 정도 간신히 될까?
하여튼 평균에 훨 못미치는 건 분명하지만
자기만족이!
취미생활에 있어선 정말 중요하고 나는 만족한다는 사실.
삼각대, 엊그제 진동 어쩌고 했다만
다 핑계고 또 필 꽂힌 뭔가가 생긴거다.
아~ 택배 얼른 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