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멍
오거스트 8월
2022. 5. 9. 15:22
알약 먹을 일이 있어서 이따금 챙겨 먹는데
이 간단한 과정이 워낙 쉬우니 대단히 기계적으로 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착오나 실수가 오히려 더 잘 생기나보다.
캡슐 까서 손에 들고 물 받아서 물만 마시고
캡슐과 알약을 같이 쓰레기통에 버린 적이 간혹 있거든.
야 이거 좀 문제있나 싶었는데
다른이들도 뭐 그런 실수들 하고 살더만.
애 줄려고 알약 손에 들고 정수기에서 물 받아서는
아무 생각없이 자기가 먹었다는 사람도 있었고
자다 일어나서 잠결에 알약 챙겨먹는다는 것이
옆에 있던 에어팟 삼키려 했다는 사람도 있고.
일상다반사라 여기고픈 건 희망사항일 뿐 다들 공통점이 있지.
젊은이가 아니라는 거 하하
웃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