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느리지만 빠르다
오거스트 8월
2025. 3. 16. 16:00
개화가 늦다
지난 앨범 뒤져보니 한 달의 차이가 난다
이번 봄은 늦구나 생각들지만
봄의 걸음은 느린듯해도 잠시 한 눈 팔면 순식간이다
봄의 행보는 소걸음이지만 천리를 간다 牛步千里
아직이군 싶어도 다음주 오면 만개 지나 지고있을 가능성이 많다
아쉬워 할 틈이 없다 오후에 비 소식이 있었거든
일기예보야 틀리는 게 다반사이니 살짝 기대하며 열심히 찍는데 하늘이 흐려진다
1시에 비온다더니만 어찌나 정확히 시간 맞춰 비가 오는지
꼭 이럴 때만 정확하지
어지간하면 맞을 각오했지만 가랑비도 꾸준히 한 시간을 오니 옷이며 카메라며 푹 젖었다
다음 주말까지 남아있거라 다시 오마